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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에 이용’ 일본에서 확대되는 저당질 식품
  • 2024-12-29
쿠보(KOUBO)의 ‘저당질플러스 크로아상’ [쿠보 홈페이지]
쿠보(KOUBO)의 ‘저당질플러스 크로아상’ [쿠보 홈페이지]

쿠보(KOUBO)의 ‘저당질플러스 크로아상’ [쿠보 홈페이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에서 당분 함량이 적은 ‘저당’ 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저당 상품은 다이어트와 건강식에 이용되며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다. 당 함량을 줄인 식품은 혈당 관리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일본 시장에서는 청과와 생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저당 상품을 볼 수 있다. 특히 ‘로카보 마크(Low cabo)’를 붙인 제품이 다양해졌다. 로카보 마크는 일본 음식·즐거움·건강협회가 2016년부터 저당 식품에 부여한 인증이다.

최근에는 기능성 성분을 더한 저당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식품기업 쿠보(KOUBO)는 ‘저당플러스 시리즈’ 3종을 지난 7월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 먹을 수 있는 빵으로 입소문이 났다. 시리즈는 크로아상, 팡오 쇼콜라 크림 등이다. 저당 식품이지만 일반 빵처럼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난다는 반응이 많다. 제품에는 로즈힙(Rosehip)에서 유래한 기능성 성분 티릴로사이드가 들어 있다. 티릴로사이드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의 일종이다.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효소를 통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저당 쌀밥을 만들 수 있는 조미료도 등장했다. 식품기업 아지노모토는 지난 3월 밥솥 전용 조미료 ‘시로고메도조’를 출시했다. 아지노모토가 30년 이상의 효소 연구를 통해 개발한 독자 기술이다. 이 조미료는 흰쌀의 전분 형태를 바꿔 현미와 비슷한 저당밥으로 만든다.

aT 관계자는 “일본의 과자, 베이커리, 면류에서는 ‘저당’ 트렌드, 주류와 음료에선 ‘당분 제로(zero, 0)’ 제품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특히 “고단백 식품과 결합한 저당 제품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움말=박철연 aT 오사카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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