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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 팔이 중심에’ 美 외식업 판도가 바뀐다
  • 2024-12-29
날라 로보틱스의 '피자이올라' 로봇이 피자를 조리하는 장면 [Nala Robotics 제공]
날라 로보틱스의 '피자이올라' 로봇이 피자를 조리하는 장면 [Nala Robotics 제공]

날라 로보틱스의 '피자이올라' 로봇이 피자를 조리하는 장면 [Nala Robotics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뜨거운 기름 앞에서 튀김을 뒤집던 손길은 정밀하게 움직이는 로봇 팔로 대체된다. 고객의 취향에 맞춘 샐러드는 자동화 시스템이 빠르고 일관되게 준비된다.

미국 외식업계가 인력난과 임금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속속 도입하고 있는 조리 자동화 시스템이다.

'플리피(Flippy)'로 알려진 로봇 팔은 치킨 조리, 햄버거 패티 뒤집기와 같은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한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화이트캐슬(White Castle)에서도 플리피가 조리 속도와 품질 일관성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개발사 '미소 로보틱스(Miso Robotics)'에 따르면, 최신 모델 '플리피2'는 시간당 약 60개의 튀김 바구니를 처리, 기존 대비 30%의 생산성 향상을 달성했다.

멕시코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치폴레(Chipotle)는 판매 시점 정보 관리 시스템(POS) 데이터와 연동된 메이크라인(Makeline)시스템을 도입했다. 메이크라인 시스템은 고객 맞춤형 요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작한다.

'날라 로보틱스(Nala Robotics)'의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인 '피자이올라(Pizzaiola)'는 피자, 치킨 윙, 파스타 등 다양한 음식을 자동으로 조리한다. 시간당 최대 50개의 피자를 완성할 수 있다.

문상흠 미국 누리치킨(Noori Chicken) 프랜차이즈 대표는 코트라를 통해 “치킨 조리 과정은 고온의 기름을 다루는 특수 작업 환경”이라며 “장기근속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자동화 기술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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