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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트리, 편의점’ 대만 베이커리 주요 키워드
  • 2024-12-29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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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식사 대용으로 베이커리를 소비하는 대만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천연 재료’와 ‘편의점 구매’를 주요 트렌드 키워드로 꼽았다.

타이베이 베이커리협회가 최근 실시한 현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만 소비자가 베이커리를 식사 대용으로 먹는 횟수는 일주일에 2~3일(2.8일)이었다. 주로 아침 식사와 애프터눈티(오후에 먹는 차와 다과)로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커리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맛’과 ‘신선도’에 이어 ‘천연 재료’가 3위를 차지했다. 협회는 천연 재료나 건강한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현지 트렌드에 따라 많은 베이커리 매장에서는 글루텐프리 케이크, 유기농 빵, 통곡물 빵 등 보다 건강한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좋은 제품도 인기다. 협회는 베이커리 매장뿐 아니라 편의점에서 베이커리 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려는 이유가 가장 컸다.

온라인을 이용한 광고나 주문도 증가하고 있다. 대만의 40년 베이커리 체인인 이지셩(I Jy Sheng)은 공식 웹사이트 개설 이후 주문량이 20% 증가했다. 새로운 고객도 약 70% 늘었다. 고객의 평균 연령대도 이전보다 낮아졌다.

품목별로는 페이스트리 선호도가 높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최근 조사 결과, 대만 소비자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베이커리 제품은 페이스트, 케이크류 순이다. 앞으로의 시장 성장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모니터는 대만 베이커리 시장이 2023~2028년까지 연평균 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aT 관계자는 “대만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편의점 유통, SNS 홍보, 천연 재료 등 현지 트렌드에 대한 세부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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