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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무알코올 음료와 생수 소비 증가
  • 2024-12-15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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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콜롬비아 식음료 시장의 건강 트렌드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2023년 11월부터 초가공식품과 설탕이 첨가된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건강세를 도입했다. 건강세는 설탕, 나트륨, 트랜스 지방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소비 습관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의 글로벌 소비자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콜롬비아 소비자의 68%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응답했다. 47%는 인공 향료와 방부제 섭취를 지양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와 건강세 도입은 콜롬비아 식음료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식음료 기업들은 설탕과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단백질 함량을 강화한 건강식품, 무지방 및 트랜스 지방이 없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

콜롬비아에서 맥주는 여전히 음료 시장의 약 37%를 차지하는 주요 품목이지만,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무알코올 음료의 대중화로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반면 생수는 건강한 음료로 인식되며 급격히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칸타르(Kantar)의 2024년 상반기 조사에 따르면, 설탕이 첨가된 음료 구매는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현지 식음료 판매업체 J사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많은 소비자가 설탕 첨가량이 적고 건강에 좋은 제품을 선호한다”며 “건강 관련 제품 코너가 따로 마련될 정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NotCo사의 비건 스프레드와 글루텐 프리 팬케이크 가루, 그래놀라로 구성된 Whynot 시리즈, 천연 차를 기반으로 한 칼로리 제로 음료인 Postobon사의 Hatsu가 인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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