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I-Market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부상한 태국의 자판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빠르고 간편하게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제공하는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사업자들은 인건비 절감과 관리 용이성 덕분에 자판기 채널을 주목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태국 자판기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QR 코드, 신용카드, 전자 지갑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이 도입됐다.
태국 TTB 은행의 조사결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자동판매기의 수가 급속히 증가했는데, 현재 10개 이상의 브랜드와 3만개 이상의 자동판매기가 설치돼있다. 지난해 태국의 자판기 시장은 총 100억바트(약 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분야별로는 음·식료품용 자동판매기가 60%를 차지하고 기타 자판기가 40%다. 품목별로는 음료가 가장 많으며, 뒤를 이어 스낵, 담배, 기타 제품 순이다.
최근에는 판매 품목이 다양해졌다. 설치된 장소의 타겟에 맞춰 유기농·건강 음료, 샐러드, 샌드위치, 생과일, 포장 음식 등이 있다. 맞춤형 상품 구성으로 ‘미니마트’ 불리기도 한다.
AI 기술 연계를 통해 데이터화도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 선호도와 구매 행동을 파악하고, 판매 포인트 발굴에도 도움을 준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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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