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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의 팬덤 활동을 말하는 '오시카츠'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오시카츠 활동의 특징은 상품 구매나 콘텐츠 구입을 위해 반드시 소비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또한 자기 만족을 채우기 위한 성향이 강해 소비에 대한 의존성이 높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오시카츠 시장 규모는 8101억 엔(약 7조4607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아이돌 분야의 소비자들이 시간과 돈을 가장 많이 투자했다.
오시카츠 활동 소비액은 월평균 3만엔(약 27만원)이 가장 많았다. 오시카츠 전문 브랜드 오시코코(oshicoco)가 조사한 2024년 상반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9.1%가 월평균 3만엔까지 지출한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월 1만엔(23.0%), 월 5000엔(19.1%) 순이다. 월평균 5만~10만엔 이상 소비한다는 응답자도 18.6%에 달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아이돌,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등으로 오시카츠가 확산되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오시카츠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K-팝 아이돌을 대상으로 한 오시카츠도 점차 확산되는 중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앞으로 오시카츠 산업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산업 분야가 점차 넓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라이브 이벤트를 통한 쌍방향 소통과, 해당 장소에 찾아가는 ‘성지순례’ 관련 상품 매출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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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