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소다(LemonSoda)의 에너지 드링크 제품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이탈리아에서 설탕을 줄이고 기능이 강화된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 지난해 현지 음료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인 에너지/스포츠 드링크 중에서도 에너지 드링크는 전년 대비 10.1% 판매가 증가했다. 물가 상승 압력으로 전체 음료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에너지 드링크는 가장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유로모니터는 소비자들이 에너지 증진과 기능적 효과를 가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에너지 드링크의 시장 성장은 제품의 혁신과 신제품 개발에서 기인했다. 이탈리아 제조업체들은 설탕 함량을 조절하거나 무가당 제품 등을 개발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당분 함량을 감소한 에너지 드링크는 맛과 종류도 다양해지며 주 소비층인 젊은 세대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특히 이탈리아는 오는 7월 1일 설탕세가 시행될 예정으로, 앞으로의 제로 슈가 음료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서 전통적 강자인 ‘레드불’과 코카콜라사의 ‘몬스터’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또 이탈리아의 탄산음료 브랜드 레몬소다(LemonSoda)에서는 제로 슈가 제품을 비롯해 레몬, 트로피컬, 모히토 등 비타민을 첨가한 에너지 드링크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탈리아 대형유통체인인 콥(Coop)에서도 PB(자체 브랜드) 에너지 드링크를 출시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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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