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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동결건조 인기에 식품기업들 시장 뛰어들어
  • 2023.03.19.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보존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동결건조 식품(Freeze Drying) 이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3년간 동결건조 식품 사재기 현상이 발생했을 정도다. 이는 동결건조 식품이 영양소를 보존하면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유통기한이 길다는 장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동결건조 공정으로 만든 식품은 원재료 90% 이상의 영양소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동결건조 기술은 영하 30-40도에서 수분을 제거하는 만큼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체엔잔산업연구원 조사결과, 중국의 동결건조 식품 시장 규모는 2019년 19억 위안(약 3619억원)에서 2025년 42억 위안(약 800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샨숴의 동결건조 과일(왼쪽), 쉬이타둔둔의 동결건조과일차(오른쪽)

동결건조 식품 종류를 살펴보면, 과일류 동결건조 식품이 동결건조식품의 39.1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2위는 21.65%를 차지한 간편식품이며 채소류(20.22%), 육류·수산(19.06%)이 그 뒤를 잇는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동결건조 식품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여러 기업들은 동결건조 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샤오미요우핀은 동결건조면 제품을 선보였고 커피 스타트업인 싼뚠반도 동결건조 인스턴트 커피 파우더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2021년 설립된 쉬이타둔둔은 중국 최초로 즉석 동결건조 과일차를 출시했다. 동결건조 기술을 통해 ‘물 한 잔으로 즉석 과일차 만들기’가 가능한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메이샨숴의 동결건조 과일제품은 현재까지 중국 동결건조 시장에서 유일한 무설탕 식품으로, 2022년 월간 평균 판매량이 10만 건을 기록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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