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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맛을 단맛으로 느껴’ 日 미라클베리 사용한 캔디 등장
  • 2023.02.1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에서 미라클베리를 사용한 라무네 캔디가 발매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미라클 프루트로도 불리는 해당과일은 서아프리카, 필리핀 등 열대 지역이 원산지로, 내부에는 검은색 씨앗, 표면은 붉은색을 띤다. 미라클 과일에 포함된 당단백질 성분인 미라쿨린(Miraculin)이 신 맛을 단 맛으로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라쿨린을 먹으면, 신 맛 섭취 후 단 맛 감각이 활성화되어 약 1시간 정도 신 맛을 단 맛으로 느끼게 된다. 실제 당분을 섭취하지 않으면서도 단 맛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 체중조절이나 당질제한을 원하는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미라클베리를 사용한 미라쿨린 그룹의 '아마나레'

최근 일본에서는 이러한 미라클베리를 사용한 라무네 캔디가 발매됐다. 라무네는 레모네이드에 소다를 넣은 탄산음료의 일종을 말한다.

업체 관계자는 “미라클베리에서 추출한 미라쿨린 당 단백질을 통해 과일을 섭취했을 때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해당상품은 기업의 홈페이지와 일부 소매점, 잡화점에서만 판매할 예정이지만 향후에는 다양한 유통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품이 체중조절 및 당뇨병, 소아당뇨병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aT 관계자는 “실제 당분을 섭취하지 않아도 단 맛을 느낄 수 있는 이 제품은 미용, 건강지향 소비자뿐 아니라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조절이 필요한 소비자 등 다양한 수요가 예상된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제품의 동향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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