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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억달러 중국 펫푸드 시장, ‘프리미엄· 젊은 여성이 주도’
  • 2023.02.09.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 펫푸드 시장이 최근 들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 조사결과 2022년 중국 펫푸드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알리바바 그룹과 C2 캐피탈 파트너스가 출판한 백서에 따르면, 중국의 반려동물 사료 시장 전반에 걸친 급속한 성장은 1, 2차 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층, 여성, 고소득층의 반려동물 소유 증가가 주도하고 있다. 중국 내 반려동물 소유층은 점점 어려지고 있으며, 여성이 다수를 차지하고, 대도시에 사는 고소득지 위주로 구성되고 있다. 또한 펫 푸드 시장은 점차 프리미엄화로 진화해 가는 중이다.

베인 컨설팅에 따르면 중국의 새로운 반려동물 주인의 약 45%가 1990년대생이며, 60%가 여성이다. 주로 젊은 여성들이 강한 애착을 가지고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반려동물 1인당 평균 반려동물 사료비는 지난 6년간 매년 15% 증가했다. 특히 가격보다 품질을 선호하는 구매자 층이 뚜렷해 지는 추세다.

다만 아직 중국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초기 발전 단계에 있다. 다른 선진국과 비교할 때 중국의 반려동물 양육비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반려동물 양육비율을 보면 세계 1~5위 평균은 중국보다 약 두 배 이상 높다. 소득 수준에 근접한 지역에 비해 반려동물 1마리당 평균 지출도 낮은 편이어서 중국이 여전히 성장 여지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 3대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는 전체 시장 점유율의 약 13%에 불과하다. 현재 중국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뚜렷한 승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태로, 시장에 새로 합류한 브랜드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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