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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선물용 홍삼, 건기식은 진세노사이드 함량 달라
  • 2022.09.07.
추석맞이 건기식 선물, 불법광고 피해 주의
건기식 홍삼은 진세노사이드 함량 달라
의약품 복용시, 건기식 원료와 병용 주의도 체크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추석을 앞두고 건강식품의 불법광고를 해온 온라인 사이트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주요 위반내용은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68건(60.2%),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 23건(20.3%), 거짓·과장 광고 14건(12.4%) 등이다.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불법광고의 피해 사례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추석 선물로 건기식을 구입한다면,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몇 가지 주의사항을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홍삼, 건기식은 진세노사이드가 g당 2.5~80㎎ 함유

추석을 맞이해 가장 대중적인 선물용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홍삼이 있다. 홍삼은 특히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면역력 효능을 인정받으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고려인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김경철 가정의학과 전문의 연구에서는 홍삼 섭취가 피로도, 무기력감, 스트레스 저항도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홍삼의 효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진세노사이드는 함량이 관건이다. 홍삼을 추석용 선물로 정했다면, 구입 전 확인할 부분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홍삼의 경우, 핵심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g당 2.5에서 80㎎ 함유되어야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므로, 반드시 이 함량을 체크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홍삼의 주요 약리성분인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에 들어있는 스테로이드 사포닌과 트리테르펜 사포닌을 통칭하며, 면역력 유지 및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기식 문구와 인정 도안 확인·해외제품은 한글 표시

홍삼 외에도 다양한 건기식을 현명하게 구입하려면 미리 참고할 사항이 있다. 가장 기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기 쉬운 것은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의 구분이다. 건기식은 건강식품과 엄연히 다르며,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만 표시할 수 있다. 즉 건기식을 구입하려면 ‘건강기능식품 마크’의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제품이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는 주의해야 한다. “하루 한 알로 치매, 확실히 예방하세요”라는 문구는 분명한 허위 과대광고이다. 허위·과대광고가 의심될 경우에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를 통해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인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제품 포장 겉면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정 도안을 체크하고, 해외제품은 수입(제조)업체명이나 원재료명 등이 한글로 표시되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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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는 분이 의약품 복용한다면…

현재 의약품을 복용할 경우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선물을 받는 분이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지를 고려하고, 건기식의 기능성 원료와 병용 섭취시 주의사항을 체크한다. 예를 들어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항생제와 섭취 시 효과가 감소되며, EPA 및 DHA는 항응고성 약물과 같이 복용할 경우 출혈의 위험이 있다. 밀크씨슬은 간의 의약품 분해 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 관련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병용 섭취 시에는 의사·약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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