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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력보강에 눈 건강까지…이달의 제철 음식
  • 2022.07.25.
영양소 보충과 눈 건강에 좋은 8월의 제철 식재료
블루베리, 참나물, 미꾸라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이어지는 8월에는 그 어느때보다 기력 보충에 좋은 제철 음식의 섭취가 중요해진다. 고칼로리 기름진 음식 대신 식물성 식품이나 해산물을 이용하면 소화가 잘 되면서도 자연이 주는 천연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8월의 제철 식재료로는 블루베리와 참나물, 그리고 미꾸라지를 들 수 있다. 모두 기력 보강 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이로운 식재료들이다.

미꾸라지

미꾸라지는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즐겨온 제철 수산물로,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살이 오르며 제철을 맞는다. 원기 회복에 좋은 단백질이나 비타민, 무기질 등이 다양하게 들어있으며, 눈에 좋은 비타민A의 함량도 높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눈이 침침하고 피로해지기 쉽다. 또한 칼슘의 경우 함유량이 우유, 멸치보다 많고, 철분은 대표 식품으로 알려진 시금치보다 많다.

미꾸라지는 추어탕처럼 주로 뼈까지 함께 먹기 때문에 칼슘을 다량 얻기 좋은 생선이다. 진한 국물맛이 좋은 추어탕 뿐 아니라 추어튀김도 별미다. 손질한 미꾸라지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튀김옷을 입힌 뒤 바삭하게 튀겨내면 여름철 술안주나 별미로 먹기 좋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과일 중에서도 눈 건강에 좋은 대표 식품이다. 블루베리의 파란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일반 포도보다 30배 이상 많이 들어있어 눈의 건조한 느낌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안토시아닌의 흡수력을 높이려면 익히지 말고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노화방지에 좋은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USDA(미국 농무부)는 콩과 더불어 최고의 노화 방지 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2002)으로 꼽힌 바 있다.

블루베리의 영양소는 수분과 열에 약하기 떄문에 세척시에는 물에 오래 담지 말고 흐르는 물에 재빠르게 씻는다. 특히 블루베리는 냉동보관을 하기 좋은 과일이다. 해동이 빨리 되고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냉동된 블루베리는 블루베리 잼으로 만들거나 주스, 빙수 등에 활용해도 좋다. 또한 블루베리에 찰 밀가루를 섞어 반죽하면 보랏빛 블루베리 수제비도 즐길 수 있다.

참나물

8월에 먹기 좋은 나물로는 참나물이 있다. 고급 산채로 알려진 참나물은 맛과 향이 좋기 때문에 부드러운 잎을 쌈으로 싸 먹거나, 무쳐 먹어도 맛있다. 물김치를 담거나 말려서 묵나물로 먹는 등 활용법이 다양하다.

산나물 중에서도 베타카로틴이 많아 눈 건강에 좋으며, 아르기닌 등의 아미노산도 풍부하다. 지방간 및 동백경화의 예방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국내 연구도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2006)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참나물 추출물이 ‘나쁜’ LDL콜레스테롤 함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나물은 건강식에 활용하기 좋은 재료로, 데친 참나물에 다진 마늘, 소금, 참기름을 넣어 무친다음 쌀과 함께 밥을 지으면 여름철 건강식인 ‘참나물밥’이 완성된다. 최근에는 ‘참나물 파스타‘를 비롯해 참나물 샌드위치 등 양식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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