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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장 건강의 날’ 에는 이런 음식들
  • 2022.05.2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오는 5월 29일은 세계소화기학회(WGO, World Gastroenterology Organisation)가 제정한 ‘세계 장 건강의 날’이다. 장에는 면역 세포의 약 70%가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장 건강은 면역력 유지에 중요하다.

평소 속이 더부룩하고 장이 민감하다면 밀가루, 지방, 단백질이 과다 함유된 식품 섭취량을 줄이고, 대신 장 건강에 도움되는 식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그린키위, 풍부한 식이섬유 및 액티니딘이 장 건강 개선

[제스프리 제공]

그린키위는 소화기 건강에 좋은 과일중 하나이다. 100g당 2.3g의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이 다량 들어있으며, 이들이 장내 유익균의 먹이로 작용하면서 유익균의 성장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그린키위에는 ‘천연 단백질 분해효소’인 액티니딘이 들어있다. 이는 소화에 부담을 주기 쉬운 육류, 유제품 등의 단백질 식품을 분해해 소화 전반에 도움을 주며 아미노산 흡수를 개선하고 위와 장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린키위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도 좋은 과일이다. 실제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그린키위를 섭취하게 하자, 대변의 대장 통과 시간 감소 및 배변 횟수 증가 등 장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베리, 천연 항산화 성분 ‘프테로스틸벤’으로 장 염증 억제

[픽사베이]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은 산화 방지 효과가 뛰어나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미국 럿거스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 추출물을 흰 쥐에게 먹인 결과 대장암 세포가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 외 천연 항산화 성분인 프테로스틸벤 성분도 풍부해 대장의 염증을 억제하고 대장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당근, 항산화가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픽사베이]

당근은 소화기관 암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 채소이다. 미국암연구협회에 따르면, 당근과 같은 비전분 채소와 과일을 함께 섭취하면 소화기관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 당근에는 ‘카로티노이드(α-카로티노이드와 β-카로티노이드)’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당근의 수용성 섬유질은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조절하고, 소화기관의 건강을 돕는다.

무, 디아스타제 및 아밀라아제 효소로 장 기능 활성화

[픽사베이]

무에는 비타민A, 비타민C, 식이섬유, 디아스타제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소화를 돕는 효소 ‘디아스타제’가 풍부해 ‘천연 소화제’로 불린다. 고기를 먹을 때 무를 곁들이면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무에 들어있는 아밀라아제는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장 기능을 활성화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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