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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잦아들지 않는 확진 판정…40대 백신접종, 내주부터 사전예약
  • 2021.08.04.
4일 0시 기준 수도권 1202명·비수도권 628명 신규감염
김부겸 총리 중대본 회의서 “내주 거리두기 단계 6일 결정”

3일 오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진단 검사를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최근 전국의 신규 확진자가 4주째 1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전남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0시 기준 1725명을 기록해 전일 1202명에 비해 523명 증가하며 29일째 100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1664명, 해외유입은 61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1주 일평균은 1444.4명으로 전일 1467명보다 22.6명 감소했다. 이날 국내발생 1664명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 1036명, 비수도권 확진자는 628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확진자 1036명(서울 479명, 경기 474명, 인천 83명)은 전일 697명 대비 339명 증가한 수치다. 닷새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은 확진자 비중은 전체 지역발생 중 62.3%이다.

비수도권은 37.7%(628명)을 차지했다. 전날 39.5%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했지만 전체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600명대로 진입했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비수도권도 좀처럼 감소세로 전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등락을 반복하면서 현행 거리두기 단계도 당분간 고강도의 빙역조치와 함께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확진) 추이를 하루 이틀 더 면밀히 지켜보고, 이번 주 금요일(6일) 중대본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돼 4주째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지난달 27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 중이다. 이러한 거리두기 강화조치는 오는 8일 24시에 종료된다.

백신 수급과 관련해서 김 총리는 "어제 1차 접종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백신 접종에 탄력이 붙고 있다"며 "8월 한 달에만 이제껏 공급된 백신을 초과하는 2860만회분 백신이 국내 도입될 예정"이라며 "40대 이하 백신접종도 다음 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집단면역 이후 상황에도 미리 대비하겠다"며 "내년도 백신 확보를 위한 재원을 이번 추경에서 확보했다. 제약사와의 계약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상반기에 1차 접종을 받지 못하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도 다시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위중증으로 진행될 염려가 큰 어르신들을 우선 보호해드려야 하기 때문에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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