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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2단계 충족 상황”이라지만…종교시설發 확진자 속출 변수
  • 2021.01.26.
26일 코로나19 확진자 39명이 머문 강원 홍천군의 한 교회가 출입 통제되고 있다. 해당 교회에는 지난 16일 대전 IM선교회가 운영하는 MTS청년학교 구성원 40명이 방문했고 이들 중 39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300명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어제 400명대를 기록했지만 300~400명대를 넘나드는 완만한 감소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평가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54명 늘어 누적 7만58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37명)과 비교하면 83명 적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8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국내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뒤 1천명대, 800명대, 600명대로 점차 줄어들어 300∼400명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최근 1주일(1.20∼26)만 보면 일별로 404명→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354명을 기록했다.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4번이다.

하지만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광주와 경기 용인시의 관련 TCS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다른 교회로까지 감염이 퍼지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발생 1주간 평균은 369명으로 전날 370.9명에서 1.9명 소폭 감소했다. 지난 12월 26일 1016.9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나흘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들어선 상황이다. 앞으로 3일간 300명대를 유지하면 2단계 하향 조정 기준(지역 1주간 평균 300명대)에 충족한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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