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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개 병상 시흥 ‘시화병원’ 개원…10월 본격 진료
  • 2020.09.17.
최창균 병원장 “특성의료기관 거듭날 것”
오는 10월 오픈 예정인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소재하는 시화병원 조감도.

54만 인구의 경기도 시흥시와 대규모 산업단지인 시화공단지역에서 20여년간 토박이 의료기관을 운영해온 시흥병원이 인근 새로운 부지에 500여 대규모 병상을 갖추고 새롭게 출발한다. 의료법인 남촌의료재단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은 오는 10월중에 새로 신축된 병원에서 25개 진료과(세부 진료과 포함)와 14개 특성화센터를 갖추고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병철 이사장은 “지역주민이 지역의료기관을 믿고 굳이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갈 필요가 없는 병원을 만들 것”이라며 “시화병원을 미국의 메이요클리닉같은 지역사회경제를 이끌고 갈 수있는 병원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최창균 병원장(내과 전문의)은 “시흥병원은 대형병원들이 밀려오는 환자들 때문에 치료를 더이상 해줄 수 없는 환자와 치료를 포기한 암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계획”이라며 “특히 인터벤션쪽을 강화해 특성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시흥병원은 인터벤션(중재술) 영상의학 분야 권위자로서 인하대병원 혈관외과 센터장 등을 역임한 전용선 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입, 심장·혈관내과 김기창 과장, 신경과 구민우 과장, 흉부외과 박충규 과장 등 심뇌혈관 질환 중재시술 5000건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력을 보유한 전문 의료진을 갖췄다. 병원측은 “전문의료진으로 다학제 협진이 가능해 중증 및 고난도 혈관 질환 환자들을 대학병원 전원 없이도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이사장은 “심·뇌·혈관센터 설립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질환의 예방부터 치료, 재활, 교육 및 연구까지 체계적 관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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