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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만병의 근원인 비만, 생활습관으로 관리하자
  • 2020.09.09.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비만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열량이 소비량보다 많아 여분의 에너지가 체지방으로 축적될 때 발생합니다. 주로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등 에너지 불균형과 운동 부족으로 생기게 되는데 이는 단순성 비만이라고 부르는 일차성 비만입니다.

한편 다른 질병으로 인해 비만이 발생되는 경우는 이차성 비만으로 분류합니다. 뇌종양· 뇌 외상 등으로 식욕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에 장애가 생길 때, 즉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비만, 갑상선·시상하부 등 호르몬 문제로 발생하는 내분비 질환에 의한 비만, 선천성 증후군으로 인한 비만, 스테로이드·인슐린·에스트로겐 등 약물 복용에 따른 비만 등이 그 예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비만 치료가 아니라 원인이 되는 질환부터 먼저 해야 합니다.

비만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체중과 신장을 이용하여 측정하는 체질량지수(이하 BMI)와 허리둘레 치수로 복부비만을 평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BMI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한국인의 정상 BMI는 18.5~22.9인데, 이 수치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23~24.9는 비만전(前)단계, 25~29.9는 1단계비만, 30~34.9는 2단계비만, 35 이상은 3단계비만으로 분류합니다.

비만치료의 목적은 몸무게 감량을 넘어 비만과 연관된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함이 우선입니다. 다른 질병 때문에 이차적으로 비만이 발생되는 경우에서는 기저질환을 치료하면 되지만 대부분의 비만은 소모 에너지보다 섭취 에너지가 많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과식을 지양하고 기초열량에 맞춰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일주일에 5일 이상 꾸준히 운동하며 생활습관을 변화시켜야 합니다.〈도움말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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