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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진 인니 소비자 식품 구매 행태
  • 2020.07.19.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도네시아에서도 초기에 사재기 현상이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이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정상적인 구매가 가능해졌다.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줄이고 온라인 구매를 늘리는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현지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대표적인 온라인 식료품 구매 앱으로는 해피프레시(Happyfresh) 등이 있다. 스마트폰에 앱 설치 후 자신의 위치에서 가까운 슈퍼마켓을 지정하고, 구매할 물품과 배송방법을 선택 후 결제하면 주문이 끝난다.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젊은 직장인들은 일반적으로 간단한 식료품의 경우 주로 퇴근길에 근처 미니마켓(편의점)을 이용하고 대량 식료품 구매는 주말에 대형유통매장을 이용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대규모사회적제한령(PSBB) 조치 이후 온라인 식료품 구매 앱 이용을 늘리고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를 꺼려하던 신선식품도 최근에는 온라인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주문 후 오토바이 퀵서비스로 당일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 배송추적도 가능하다. 마트 방문 구매보다 오히려 편리한 점이 많다는 반응이다. 대부분의 대형유통매장들은 식료품 가정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미숙한 장년층 및 노년층을 대상으로 전화 및 문자로 주문시 가정으로 배달을 해주며, 현금으로 물건값을 지불할 수도 있다. aT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코로나 이후 소비행태가 크게 달라졌으며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도움말=한태민 aT 자카르타 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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