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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소리 없는 뼈도둑, 골다공증
  • 2020.07.13.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여러 원인에 의해 새로운 뼈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상태에서 분해되거나 없어지는 뼈의 양이 많아질 때, 뼈의 질량이 부족해고 구조가 취약해지는 ‘골다공증’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양적,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지면 약한 외부 충격에도 허리, 팔, 고관절 등에서 골절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는 인종적 요인, 유전적 요인, 영양 및 운동부족, 폐경, 내분비질환 등 다양합니다. 노화에 의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일차성 골다공증(폐경 후 골다공증, 노인성 골다공증)과 내분비질환, 소화기질환, 류마티스 질환, 만성 신부전 등 각종 다른 질환 및 약물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골밀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골밀도 검사는 골절이 발생하기 이전 단계의 골밀도 측정을 통해 진단하는 방법이며 표준화된 진단법입니다. 척추와 대퇴골을 서로 다른 에너지의 X-ray로 촬영하여 골밀도를 측정하여 골다공증, 골감소증을 진단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한 경우에는 안정을 취한 뒤 골절이 발생한 부위에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하고, 골다공증으로 인한 이차적인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낙상을 주의합니다. 골다공증이 폐경기 증상과 동반되는 경우 에스트로겐 등의 여성호르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골밀도 증가에 도움이 되는 칼슘 위주의 식사를 하며 자주 햇볕을 쬐어 비타민D 합성을 유도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식단에도 신경 쓰도록 합니다. 탄산음료, 인스턴트 음식을 지양하고 흡연과 음주는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도움말 : 고려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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