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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허리 ‘찌릿’…척추 위험 신호
  • 2020.06.02.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버스에 탑승한 이후 허리에 뻐근한 통증을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심한 경우 엉덩이나 허벅지, 종아리, 발 부위에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허리 디스크 탈출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주기적으로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분들은 특히 척추 건강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장거리 운전, 딱딱한 바닥에 앉아 있기, 오랜 시간 서있기 등의 동작은 척추의 ‘전만 곡선’을 무너뜨려 디스크를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전만 곡선’이란 목과 허리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S자 모양의 ‘힐링 커브’로서,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위 동작들과 같이 장기간 목과 허리를 숙이는 경우, 전만 곡선은 무너지게 되고 디스크 압력이 높아져 손상이 가해지게 됩니다. 장거리 운전 시 허리를 받쳐주는 쿠션을 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주 목과 허리를 뒤로 젖혀 주어서 전만 곡선을 유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장시간 운전 시에는 최소 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들러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자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과 허리를 꼿꼿이 하고 자주 뒤로 젖혀주는 동작이 척추 건강에 좋고, 만약 통증이 심하거나 팔이나 다리로 뻗치는 경우 병원을 찾는 중요합니다. 김태열 기자

도움말:고려대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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