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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몸 건강을 위한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선택이 아닌 필수
  • 2020.04.06.

[헤럴드경제=건강의학팀] 신체 오복 중 하나로 불리는 치아, 튼튼하고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라면 평소 꾸준한 관리는 필수다. 치아를 오래 보존하려면 치아뿐 아니라 치아 주위 뼈와 잇몸 등의 조직 역시 잘 관리해야 한다. 이를 지키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은 음식 섭취 후 양치질을 잊지 않고 실시하고 있으나 음식을 먹은 뒤 치아에 남은 미세한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지 못한다면 충치나 치주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감기만큼이나 흔하게 걸리기로 유명한 치주 질환은 풍치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모든 치과 질환 중 발병률 1위를 차지하며, 성인 인구 6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많이 발병한다. 치주 질환은 통증이나 육안으로 쉽게 이상 증상을 확인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아가 흔들리거나 심하게 통증이 생겨도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까지 버티면서 치료를 미루곤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스케일링 치료만으로 대부분의 치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충치 및 치주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치태는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모여 치아 표면에 형성된 플라그를 말하는데 이것이 시간이 흐를수록 굳어 석회화되면 칫솔질로도 제거가 되지 않은 치석으로 변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치석과 치태가 치아에 많이 쌓이게 되면 입냄새가 심해지는 것은 물론 치아가 누렇게 변색되어 심미적인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치석 및 치태 발생을 막기 위해 평상시 올바른 치아관리가 이뤄져야 충치 및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상적인 개인의 관리 노력만으로는 구강 내에 생성되고 축적되는 치석 및 치태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충치 및 치주 질환을 예방함과 동시에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치과를 찾아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고, 구강위생관리가 잘 안되는 부분을 확인해서 적절한 양치 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좋다.

치과에서 시행하는 스케일링은 치아 주위에 낀 치석과 치태를 의료장비를 활용해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로 치아 겉면을 매끄럽게 다듬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6개월 또는 1년 주기로 실시하지만 치태나 치석이 많이 생기는 경우 3개월 주기로 받으면 된다.

치과 스케일링은 건강보험 혜택을 통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스케일링 건강보험 적용 나이는 만 19세 이상의 건강보험 가입자이며, 보험 적용 가격으로 1년에 1회 비교적 저렴하게 스케일링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강서구 연세용치과 김용태 원장은(치주과 전문의) “스케일링 치료는 치주 질환을 치료하고 잇몸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로 말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치료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소한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치석이 자주 쌓이고 관리가 잘되지 않은 분들은 3~6개월에 한번 정도는 치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한 “스케일링 후에 간혹 이가 시리거나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자극적인 음식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부드러운 유동식이나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음주 및 흡연, 치아 착색을 유발할 수 있는 커피나 탄산음료 등은 금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치과 스케일링은 건강보험 혜택을 통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스케일링 건강보험 적용 나이는 만 19세 이상의 건강보험 가입자이며, 보험 적용 가격으로 1년에 1회 비교적 저렴하게 스케일링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치아관리에 소홀하다가 충치 및 치주 질환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강한 치아 보존을 위해 스케일링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치아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one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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