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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코로나 하룻밤새 4명 추가확진, 확진자 본격 ‘러쉬’ 나올지 ‘촉각’
  • 2020.02.06.
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8번 환자가 감염 음압 격리실이 마련된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제공]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내에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며칠 사이에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5일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6일에만 4명의 추가확진자가 나와 조심스럽지만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확진자 '러쉬'가 나오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년 2월 6일 오전 8시 현재, 4명의 환자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의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 1월20일 첫 확진자가 나온이후 24,26,27일에 각 1명, 30일 3명, 31일 4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월 들어서는 1일에 1명, 2일에 3명, 4일에 1명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어제인 5일에 3명, 오늘인 6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번에 추가확진된 3명은 확진자의 가족이 2명, 접촉자가 1명이고 한명은 중국관광을 다녀온 58세 중국여성으로 확인됐다. 추가확진된 4명중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되어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1번째 환자(59세 여성, 한국인)는 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되어 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됐으며 22번째 환자(46세 남성, 한국인)는 16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6일 양성으로 확인되어 조선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3번째 환자(58세 여성, 중국인)는 관광 목적으로 입국(1월 23일)하였으며, 보건소 조사로 발열이 확인되어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6일 양성으로 확인되어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입원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확진자는 방역당국에서 어제 검사중이던 174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서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며 “16번환자의 경우처럼 접촉자가 많은 경우 앞으로도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역학조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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