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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우한 폐렴, 사람간 전염"…국내도 뚫렸다
  •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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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우한발 비행기 입국자들을 발열 검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19일 밝혔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태열·김우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통제 가능하다던 우한 폐렴이 베이징과 광둥성, 상하이 등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보건위의 저명한 과학자인 종난산은 “현재 (우한 폐렴의) 사람 간 전염은 확증적”이라고 말했다. 종난산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규모를 밝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전문가다.

그는 “14명의 의료진이 한명의 환자로부터 감염됐다”면서 “확산을 통제하는 열쇠는 수퍼전파자(Super-spreader)의 출현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동물실험을 몇가지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붕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우한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A씨(35·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로 확정됐다. 보건당국은 A씨 동행자 5명과 같은 항공편 동승객에 대해 발병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특히 감염내과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우한 폐렴 환자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도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더구나 중국의 최대명절인 춘절을 맞아 중국에서 수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국내에도 감염자가 입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국과 인적 교류를 중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한발 폐렴 환자는 산발적으로 확인될 수도 있다”며 “검역단계에서 걸러지지 않는 무증상 잠복기 환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당국에 신고하도록 철저히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중국 국가보건위가 확인한 우한 폐렴 환자는 218명이다. 우한 외에도 중국 베이징에서 5명, 상하이에서 1명, 광둥성에서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한 인구는 1100만명에 달하며 중국의 주요 철도 거점”이라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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