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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력증, 사회적 질병? “식물성 마인트롤로 둔화·치료”
  • 2019.12.16.
유럽서 개발, 여러 임상연구서 효과·안전성 확보
‘세인트존스워트(성요한풀)’ 성분, 동국제약 출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성직자도 사람인지라 아주 가끔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시달린다.

과거 유럽에서는 수도사들이 수도원 생활을 하면서 무기력하고 불안할 때 세인트존스워트((St. John’s Wort, 일명 성요한의 풀, 해피 허브)를 차로 달여 수시로 마셨고, 컨디션을 회복해 다시 신도들이 눈치채지 않게 정상적인 성직자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세인트’는 성인에 붙이는 접두 경칭인데, 성직의 길을 올곧게 걷는데 도움을 주는 식물에게도 붙일 정도였다.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세인트존스워트의 꽃과 잎에서 추출한 성분에 힘입어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의 분비 조절을 하고, 이를 통해 피로하고 의욕이 저하되는 무기력증과 불안 및 우울증상을 개선해 주는 것으로 유럽 임상에서 입증된, 무기력증 개선제 ‘마인트롤’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무기력,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증상이 복용 2주부터 48% 개선되었고, 6주 복용 시 80%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개선효과가 증가했으며, 심리적 증상 이외에 밤에 잠을 못 이루거나 새벽에 자주 깨는 등 수면장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 보호를 위한 방어작용으로 부신피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분비한다. 하지만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체내 코티솔의 혈중농도가 정상치보다 높아질 경우 신체적 변화와 함께 심리적 이상 증상으로 무기력증, 불안감 등이 나타나게 된다.

무기력증은,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회의감, 피로감, 의욕저하 등 일련의 증세로 체력이 결핍되거나 상실되는 무력증과는 차이가 있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의욕이 없다’, ‘흥미나 재미가 없다’,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불안하고 초조하다’, ‘기분이 울적하다’,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깬다’ 등이 나타난다.

스트레스로 인한 무기력증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우울한 상태에 빠지게 되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증상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우울증 등으로 발전되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무기력증은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호르몬 감소 요인에 따라 특히 40대 전후의 중년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실제 동국제약이 2018년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40세 이상 남성 2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4명 중 1명이 무기력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일조량이 적은 가을과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직장인에게 번아웃증후군으로 발생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자의 약 54%가 무기력증을 방치하고, 노화과정이나 체력저하가 원인이라 생각해 운동이나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무기력증은 초기부터 원인 치료를 통한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마인트롤〈사진〉처럼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명상 등 생활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인트롤’은 12세 이상 남녀 모두 복용이 가능하며, 1일 1정씩 3회, 4~6주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된다.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국제약 소비자 상담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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