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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탄수화물 아침식사, 혈당 스파이크 막는다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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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추구로 몸에 이로운 다이어트 식단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케토제닉 다이어트를 비롯해 저탄수화물, 지중해식, 대쉬, 저지방 식단 등 해마다 유행을 이끄는 식단도 여러가지다. 이중에서 제2 당뇨병 환자나 식사후 '혈당 스파이크' 증상을 막으려면 아침식사로 저탄수화물 식단이 도움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5월호에 실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아침 식사시 탄수화물의 제한은 식후 혈당 조절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제 2당뇨병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그룹에게는 탄수화물이 적은 저탄수화물 식사(총 칼로리의 10% 미만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다른 그룹에게는 건강식으로 권장되는 기본 식단(칼로리의 55%를 탄수화물로 섭취)으로 제공했다. 점심과 저녁식사는 동일한 식단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아침식사를 한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식후 혈당이 이전보다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연구진은 "아침 식사시 탄수화물을 적당량 제한하는 것은 제2당뇨병 환자의 혈당 상승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러한 전략적인 식사는 환자의 평소 혈당 변동성 개선에도 유익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특히 아침 식사 메뉴를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아침은 오랜시간 공복이 유지되면서 혈당이 낮은 상태이므로 음식이 갑자기 들어오면 혈당이 빠르게 높아진다. 따라서 아침식사를 마친 이후는 하루중 혈당 상승이 가장 가파르게 올라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연구진은 저탄수화물로 아침 식사를 했을 때 달콤한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나 배고픔이 저녁까지 낮아진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는 아침식사에 따라 쓸데없는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제 2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다이어트를 원하는 일반인에게도 의미있는 결과이다. '혈당 스파이크'는 밥을 먹고 난후 혈당이 무섭게 치솟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빠르게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식후 피로감, 급격한 졸음, 집중력·판단력 저하,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될 경우 혈관 세포가 손상을 입는다고 지적한다. 혈당 조절이 망가지면 우리몸의 장기나 혈관, 눈, 신장의 손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가 아니더라도 혈당지수를 높이지 않는 식습관은 필요하다. 아침 식사는 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설탕이 많이 들어간 시리얼이나 잼을 듬뿍 바른 토스트 등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아침 식사를 아예 먹지 않는 것은 어떨까. 연구진은 아침을 거르는 것은 점심과 저녁 시간에 과도한 혈당 상승을 유발하며, 보상심리로 더 많은 음식을 먹기 쉽다고 덧붙였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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