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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 글루코사민, 오메가3 효과 없고 부작용"…명승권 교수 "해독주스도 문제"
  • 2019.06.27.
[KBS1 아침마당 ]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가 건강기능식품이 효과는 없고 부작용이 있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목요이슈토크' 코너에서는 건강 관련 식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명 교수는 "건강 기능 식품은 효과가 없고 부작용도 있다"며 "2007년 국제학술제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결과 비타민, 항산화제를 먹으면 사망률이 5% 높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최근 10년 동안 비타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지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명 교수는 "예를 들어 2년 전 나온 연구 결과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는 비타민D, 칼슘을 단독으로 먹든 종합해서 먹든 효과가 없다고 나왔다"며 "이 외에도 자일리톨, 글루코사민, 홍삼, 유산균, 비타민, 오메가3까지 리뷰를 10년 동안 해봤는데 다 효과가 없는 거로 나왔다"고 밝혔다.

명 교수는 "임신을 하게 되면 엽산을 처방을 꼭 받아서 복용해야 한다. 그 이외에는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명 교수는 "즙, 특히 해독주스는 안 먹었으면 좋겠다. 흡수율이 높아서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일을 골고루 다양하게 먹으면 당뇨 위험성이 2% 떨어지는 연구결과가 있다. 반면에 주스의 형태로 똑같은 단위로 먹으니 8%씩 위험성이 올라간다. 당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명 교수는 "너무 흡수가 빨라지니까 과당 때문에 혈당이 올라가서 초반에는 몸에서 인슐린이 나와서 떨어지는데 계속 먹으니 인슐린이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즙이든 주스든 권장하지 않는다. 씹어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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