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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워지는 계절, 과일과 채소를 안전하게 먹는 법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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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여름은 음식의 섭취와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계절이다. 많은 사람들이 더위가 찾아올 때에는 특히나 해산물 섭취와 보관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지만, 채소와 과일 섭취에 있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농식품업계에선 농산물이나 임산물을 세척, 절단해 판매하는 채소나 과일 종류가 부쩍 늘었다. 바쁜 일상에서도 건강과 다이어트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각종 샐러드나 손질 채소, 과일 제품을 선호한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중에 유통 중인 샐러드, 커팅과일 제품의 보관온도별 식중독균(병원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냉장온도(4℃, 10℃)에선 식중독균이 억제되는 반면 25℃, 37℃ 등 보관온도에서는 식중독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형태의 채소와 과일을 구입하고 섭취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 손질 채소나 과일 고르는 법

손질된 형태의 채소나 샐러드, 과일을 고를 때에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유통기한과 신선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제품의 색이 변했거나 즙이 생겼다면 신선도가 떨어진 상태다. 또한 상온이 아닌 냉장 보관된 제품을 선택한다.

섭취할 때에도 주의할 점은 있다. 구입한 이후에는 즉시 먹는 것이 좋고, 나중에 먹을 때에는 바로 냉장보관해야 한다.

냉장보관한 제품이라도 먹기 전에는 상태를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 제품이 변질되면 가스가 발생해 포장이 볼록하게 변형되니, 이러한 상태라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채소와 과일 고르고 관리하는 법

손질된 형태가 아닌 일반적인 채소와 과일을 구입할 때에도 몇 가지 수칙은 필요하다.

구입 단계에선 육류와 수산물과는 다른 바구니에 담는 것이 좋다.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세척 과정도 중요하다. 채소를 씻을 때에는 물에 담가 씻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씻는 것보다 받아놓은 물에 3회 정도 씻어서 먹을 때 잔류농약이 훨씬 잘 제거된다. 물에 담가 씻을 경우 채소나 과일의 표면이 불어 각종 잔여물이 잘 떨어져나간다.

특히 포도, 사과 배처럼 껍질을 벗겨 먹는 과일은 물과 식초를 10:1의 비율로 섞은 뒤 2~30동안 식초물에 담가둔 뒤 헹궈내면 잔류농약 제거에 효과적이다. 잎채소의 경우 받은 물에 5분 정도 담근 뒤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주면 좋고, 겉잎에 농약이 많으니 2~3장 정도 떼어낸 뒤 세척하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은 반드시 세척한 이후 보관해야 하며, 세척 이후 바로 먹지 않을 경우에는 물기를 제거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 여름철 대표과일 ‘수박’ 보관법

여름을 알리는 대표적인 과일인 수박은 특별히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정에서는 수박을 먹은 이후 남은 부분을 랩에 씌워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최근에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반으로 절단한 수박을 랩에 씌워 판매하는 것이 흔해졌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반으로 자른 수박을 랩으로 포장해 7일간 냉장보관한 경우 표면부의 최대 세균수는 1g당 42만 마리로, 초기 농도 대비 약 300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탈·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양이다.

수박을 보관할 때에는 깍둑썰기한 뒤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형태로 1주일간 보관할 경우 평균 세균수는 1g 당 500 마리 정도였다.

수박의 세균 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절단 전 깨끗하게 세척하고, 절단 후에는 가급적 당일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정에서 랩으로 포장해야 할 경우라면 수박 표면을 최소 1cm 이상 잘라내고 섭취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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