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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에 대한 오해와 진실
  • 201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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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 한 때는 ‘완전식품’으로 칭송받았으나, 최근 우유에 대한 인기는 시들해졌다.

우유는 양질의 영양소를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우유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비타민 A·B·D·E·K 등 114가지 영양소들이 있으며, 다른 식품들에 비해 비교적 쉽고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엔 유당불내증과 유지방 섭취 제한 등의 이유로 우유를 꺼리는 경우도 있으나, 우유를 둘러싼 오해가 적지 않다. 


■ 유지방에 대한 오해

많은 사람들이 유지방으로 인해 ‘우유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9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밀크어트(Milk-et)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선 무려 194명이 ‘우유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이중 절반은 ‘유지방’을 원인으로 꼽았다.

김대중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우유에는 칼슘, 유청단백질, 공액리놀레산 등 항비만인자가 있으며, 체중관리와 대사증후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우유가 유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있어 동맥경화의 주범이라는 오해도 받는데, 흰 우유 1컵(200㎖)에 하루 섭취 권장량의 10%만 들어있으며, 오히려 당뇨병, 골다공증 예방과 면역력까지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치아에 이로운 음료는 물과 우유

간식을 먹을 때 텁텁해진 입안을 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달거나 탄산이 있는 음료를 선택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간식은 설탕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많이 먹을 경우 구강에 충치균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첨가물이 낮은 음료를 권장하는 편이다.

박창진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은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는 음료는 물과 우유뿐”이라고 조언했다. 우유는 88%가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D,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있다. 이 영양소들이 치아의 침식을 막고 충치균을 억제하며, 치주질환 발병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 유당불내증 때문에 우유를 마시지 않는다?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픈 유당불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유당불내증 때문에 우유나 유제품을 끊을 이유는 없다.

강재헌 강북상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유당 분해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의학적 표현인 유당불내증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라도 꾸준히 우유를 마시게 되면 유당 분해요소의 양을 늘릴 수 있다”며 “하지만 증상이 계속 될 경우에는 유당 분해처리를 한 우유를 마심으로써 고른 영양을 섭취하는 것일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유미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교수 또한 “우유에 시리얼, 빵 등을 섞어 먹으면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일일 섭취량을 한 번에 먹지 말고 소량으로 나눠 섭취하는 것도 유당불내증을 해소하는 하나의 팁이다”라고 덧붙였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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