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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항공 기내식 뽑힌 한국 승무원의 ‘궁중요리 두부선’
  • 2019.05.09.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한류 열풍에 따라 한식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항공의 퍼스트 클래스에서 한국의 궁중요리가 선보여진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을 끌기도 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에미레이트 비기스트 푸디(Emirates’ Biggest Foodie)’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한국 승무원의 레시피를 총 석 달간(4월, 8월, 12월) 두바이발 인천행 퍼스트 클래스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에미레이트그룹 직원들은 레시피와 음식에 담긴 스토리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참여했으며, 그 결과 강지예 한국인 승무원의 레시피가 최종 선정됐다. 요리는 5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궁중요리 두부선’이다. 두부와 버섯, 계란 노른자등이 사용되며, 잣과 함께 참기름, 트러플 오일이 풍미를 더한다.


강지예 승무원은 “어린시절 할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음식이 두부선”이라며 “한국 전통 요리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참가했던 콘테스트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왕 더 시앙 총괄 수셰프와 협업해 두부선 레시피를 퍼스트 클래스 아침 기내식으로 재탄생시켰다. ‘궁중요리 두부선’은 기내에서 오리지널 레시피로만 제공되나 채식 레시피로도 변환이 가능하다. 가정에서도 고급 기내식을 따라할 수 있도록 에미레이트항공이 리얼푸드를 위해 따로 제공한 채식 버전 레시피를 소개한다. 


■ 채식인을 위한 ‘궁중요리 두부선’ 재료

두부 300g, 다진 파 10g, 참기름 15㎖, 볶은 참깨 2g, 볶은 잣 30개, 밀가루 8g, 소금 2g,채 썬 당근 20g,백후춧가루 2g, 당근 주스 12g, 설탕 1g, 고수 잔가지 6개, 생강분말 2g, 채 썬 홍고추 1개, 다진 마늘 3g 


■ 만들기

1. 키친타올로 두부의 물기를 제거해 중간 크기의 보울에 담은 후 으깬다.

2. 으깬 두부(60g)를 작은 믹싱볼에 넣어 당근 주스 및 밀가루(3g)와 함께 섞는다.

3. 남은 으깬 두부에 볶은 참깨, 다진 마늘, 생강분말, 소금, 백후춧가루, 설탕, 참기름, 채 썬 당근, 다진 파를 넣고 섞어준다.

4. 6개의 작은 컵에 당근주스와 섞은 두부를 담은 후 티스푼의 뒷면으로 눌러준다.

5. 나머지 두부 믹스를 컵에 나누어 담은 후 숟가락 뒷면으로 눌러준다.

6. 찜통에서 10분 정도 찐후 꺼내어 컵을 제거한다.

7. 볶은 잣, 슬라이스한 고, 신선한 고수를 가니쉬로 장식하고, 허니 머스타드나 스윗 칠리소스를 곁들인다.

자료=에미레이트항공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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