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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 크루즈도 실천” 뿌리부터 껍질까지 먹는 ‘온체식’
  •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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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민상식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팝스타 마돈나 등 유명인들이 실천하는 식이요법이 있다.

바로 ‘온체식’이다. 해외에서는 자연식 식이요법이란 뜻의 ‘매크로바이오틱’(macrobiotic)으로 불린다. 매크로바이오틱은 일본에서 시작해 수십 년에 걸쳐 미국, 유럽 등으로 확산해, 서구에서는 동양적 식사법으로 인식된다.

온체식은 식재료를 정제하지 않고 통째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과일이나 채소는 잎ㆍ줄기ㆍ뿌리ㆍ껍질까지 온전히 조리하고, 곡식은 씨눈ㆍ속껍질을 벗기지 않은 통곡물 상태로 먹는다.


실제로 한국인이 많이 섭취하는 무의 경우에는 알맹이보다 잎과 줄기에 칼슘ㆍ비타민Aㆍ철ㆍ단백질 등이 최대 48배 더 풍부하다.

온체식은 또 열에 약한 효소와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게 고온 조리를 최소화한다.

식재료를 고온으로 조리할 경우 상당수 영양소가 손실된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2015년)에 따르면 식품 속 엽산 성분은 고온 조리시 일부 산화돼 활성을 잃게 된다. 32종의 식품을 조리해 조사한 결과, 엽산의 손실률은 평균 29%에 달했다.

특히 온체식이 암 발생 위험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밀라노 국립종양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온체식이 유방암 관련 호르몬 수치를 낮출 수 있다고 발표했다.

중년 여성 104명을 일반식ㆍ온체식 두 그룹으로 나눠 18주간 실시한 연구에서 온체식 그룹은 유방암 위험과 관련된 5가지 주요 호르몬과 대사 값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채소의 뿌리에 함유된 피토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에스트로겐 자극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매크로바이오틱 분야를 연구해온 로버트 레르먼 박사(미국 기능의학연구센터)도 “온체식이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암 예방 식단으로도 가치 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박민수 고려대 보건대학원 교수(가정의학 전문의)는 “채식을 선호한다면 선택적인 온체식 실천은 좋은 방법”이라면서 “온체식의 전체 입장을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영양 설계에 있어 온체식의 원리를 선별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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