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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왕이면 1석2조, 가성비 높은 ‘멀티푸드’가 뜬다
  • 2019.03.01.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기왕이면 1석2조다. 최근 활용도 높은 ‘멀티푸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편의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문화와 물가 상승이 맞물리며 나타난 새로운 트렌드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다소비 가공식품 1월 판매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분석 품목 26개 가운데 18개(69.2%)의 가격이 지난해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 품목만 전년과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했다.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은 새로운 소비 행태를 불러왔다. 지난 몇 년 사이 가성비를 중시해온 소비 문화의 연장선이다. 이른바 ‘멀티 푸드’ 제품들이다.

현재 다양한 식품기업에서 활용도 높은 멀티 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TV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은 ‘만능 소스’는 다양한 식품업체에서 내놓고 있는 상품 중 하나다. 

팔도의 ‘만능 비빔장’은 이름에서부터 활용도 높은 ‘소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의 소스으로, 라면은 물론 비빔밥, 각종 반찬의 기초 양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만능 비빔장’은 팔도의 대표 상품인 ‘비빔면’의 액상 수프에 마늘과 홍고추, 사과과즙, 양파 등을 더해 감칠맛을 살린 제품이다. 휴대가 간편한 1회용 소포장 파우치 형과 용량 조절이 가능한 튜브형 제품으로 구성됐다. 

샘표의 요리 에센스 연두 역시 ‘만능 소스’의 대표 상품이다. 요리 에센스 연두는 요리 초보인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는 물론 요리 9단 주부들까지 공략했다. 계란찜, 나물무침, 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말 그대로 소스 하나로 모든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식품’이다. 

그런가 하면 활용도 높은 잼도 등장했다. 복음자리 ‘45도 과일잼’은 과일의 식감, 맛, 향을 풍부하게 살린 제품이다. 프레시(Fresh) 공법을 적용해 기존 복음자리 딸기잼 대비 당도(Brix)를 37% 낮춰 깔끔한 단맛이 특징이다. 단 맛이 강하지 않아 다양한 디저트와 함께 섭취하기에 부담이 없다. 와플이나 팬케이크에 부드럽게 발라 먹거나, 우유나 탄산수에 블렌딩해 달콤새콤한 음료로도 섭취할 수 있다. 플레인 요거트나 팥빙수 위에 잼을 올려 간단하면서도 색다른 디저트를 만들기에도 적합하다. 한 병에 350g 용량으로 블루베리, 딸기, 오렌지 3종으로 구성됐다. 

동원F&B의 ‘맛있게 발라먹는 스낵 참치’는 마요네즈 양념이 첨가된 발라먹는 참치캔 제품이다. 크래커나 빵 위에 올려 핑거 푸드로 즐길 수 있고, 아이들 영양 간식이나 어른을 위한 간편한 안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 참치에 마요네즈 소스와 우유를 더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구현했다. 담백함을 극대화한 ‘고소마요’, 매콤한 맛을 가미한 ‘매콤마요’, 레몬주스로 상큼함을 더한 ‘상큼마요’ 제품이 있다. 

서울우유 ‘레드페퍼 구워구워치즈’는 1A등급 국산 원유만을 사용한 자연치즈다. 열을 가해도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는 할루미(Halloumi) 치즈로 만들어져 프라이팬이나 그릴에 구워 먹기 적합하다. 특히나 이 제품은 쫄깃한 식감 덕분에 찌개나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매콤한 레드페퍼가 치즈 안에 박혀 있어 치즈의 고소함과 레드페퍼의 매운맛이 조화를 이룬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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