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유럽, 식이섬유 시장에 눈을 뜨다
  • 2019.02.0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유럽 내 식이섬유 수요를 반영한 기업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최근 다이어트 효과 및 소화기관의 건강증진이 조명을 받으면서 식이섬유의 효능이 이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식이섬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의 개발 및 신제품 출시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북유럽 유력 유제품 업체 알라(Arla)는 지난해 섬유질을 대거 포함한 요거트를 출시했다.

영국의 다국적 식품기업인 테이트&라일 (Tate & Lyle)이 최근 식이섬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식이섬유 일일 소비자 권장량을 인식하는 소비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주고 탄수화물의 흡수를 지연시키며, 식후 혈당 상승 조절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소비자들은(44%) ‘더 많은 섬유질이 포함된 식사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젊은 소비자들은 체중조절을 목적으로 식이섬유가 포함된 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니어층은 소화촉진 등 건강을 위한 보조식품의 개념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우, 거의 모든 연령대에 있어 주요 식이섬유의 공급원은 ‘시리얼(40%)’이었다. 기타 섬유질의 섭취는 채소(30%)와 과일(10%)을 통해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센터는 소비자들이 식이섬유 섭취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에 비해 실제로는 터무니 없이 적은 양의 섬유질이 섭취되는 현상을 지적했다.

영국뿐 아니라 유럽인의 섬유질 섭취량은 우려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며, 전문가들은 식이섬유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임을 강조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