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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스낵시장을 주도할 포인트
  • 2018.12.30.

[리얼푸드=박준규 기자]건강과 영양을 두루 갖춘 제품들이 미국 스낵시장의 꾸준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업체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스낵시장의 주요 소비층은 단연 밀레니얼 세대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낵을 식사 대용으로 구입한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이 63%에 달했다. 2013~2017년 사이 단백질 함유를 강조한 스낵 신제품은 해마다 31%씩 늘어났고 식물성을 강조한 신제품은 연평균 44%씩 증가했다.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는 미국 스낵시장에서 주목할 트렌드들을 꼽았다.

▶‘끼니’를 대체하는 스낵
영양과 편리함이 더해진 스낵은 바쁜 소비자들에게 작은 식사(Mini meal)가 되고 있다. 단백질과 섬유질 함유가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육포(고기스낵), 떠먹는 요구르트, 견과류 등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다.

▶과일로 단맛을 낸 스낵
설탕 섭취를 꺼리는 소비자가 늘면서 무설탕(sugar-free), 저설탕(low-sugar)을 강조한 제품이 늘고 있다. 특히 과일로 단맛을 내고 설탕, 인공색소 등을 넣지 않은 스낵이 인기다.

▶독특한 풍미
소고기, 닭고기 등으로 만든 고기 스낵은 종류와 맛이 다양해지고 있다. 치즈, 허브, 향신료를 더해 풍미를 더한 제품들이 하나의 스낵 카테고리 형성할 정도다.

▶클린라벨
천연, 무첨가ㆍ무합성보존료, 유기농, Non-GMO 등을 내세우는 ‘클린라벨’은 스낵 시장에서도 주목받는다.

▶장인정신
공정이나 원재료를 까다롭게 골라 품질을 높인 제품들도 주목받는다. 소비자들의 높아진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가령 100% 쌀겨 기름에 튀긴 감자칩이 최근 시장에서 인기다.

▶높은 휴대성
휴대성을 높인 스낵, 섭취량을 제한할 수 있는 소포장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다. 특히 칼로리를 제한할 수 있도록 고려한 소포장 제품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코넛
건강스낵 카테고리가 커지면서 코코넛의 인기도 급부상하고 있다. 일례로 한국산 유기농 김 사이에 코코넛 가루를 넣은 신제품 같은 것들이다.

aT 관계자는 “새로움과 다양성이 주목받는 미국 스낵 시장의 트렌드는 한국 업체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 스낵을 비롯해 한국산 과일을 활용한 스낵 등을 개발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LA지사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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