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Play
  • 웰빙
  • “내가 만든 로푸드, 서로 나눠요”…로푸드 레시피공유회 가보니
  • 2018.12.17.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의학기술의 발달로 천연두 등 여러 질병이 없어졌지만 지금 우리는 건강합니까?”

주경미 고대약대 외래교수이자 약학박사는 지난 16일 서울 연희동 한국디톡스로푸드협회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의학은 발달하고 있지만 현대인들은 아토피나 당뇨 등 새로운 질병으로 시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경미 박사가 건강을 위해서 강조한 것은 올바른 음식, 그 중에서도 로푸드(Raw Food)다.
 
이번 행사는 한국디톡스로푸드협회 회원들이 모여 건강에 대한 강연과 각자의 로푸드 레시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로푸드의 힘 & 장이 새고 있다” 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이 시작되자 회원들은 진지한 태도로 강연에 집중했다.
 
지난 16일 서울 연희동 한국디톡스로푸드협회에서 열린 ‘2018 창작레시피 공유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음식들이 테이블에 차려져있다.
 

■ 중요한 장 건강, 식물성 식품의 놀라운 힘이 필요
 
이날 주경미 박사는 “식품이 가진 신비로운 힘이 로푸드의 힘”이라고 강조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요도염증에는 호박씨를, 우울감에는 아몬드, 냉증에는 생강과 마늘, 변비에는 나또나 김, 인후건조에는 도라지나 배를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듯이 식물성 식품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힘이 들어있다는 의미다. 특히 주 박사는 ‘장 건강’에 주목했다. 그는 “장의 벽이 헐거워지면 장내 불균형(장 누수)가 생기는데, 이 헐거워진 틈으로 소화되지 못한 성분이나 스트레스 호르몬, 약, 독소가 들어가 문제를 일으킨다”며 “식물의 항산화성분이나 항염증, 소화효소를 이용한다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주경미 약학박사가 ‘로푸드의 힘 & 장이 새고 있다” 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로푸드 활용법도 소개했다. ▶가루곤약, 실곤약 등 다양한 곤약의 활용 ▶양파, 무, 양배추를 이용한 피클 ▶흑마늘이나 생강편강 ▶건강한 당에 버무린 견과류 디저트 ▶진공블렌더로 만든 디톡스야채과일주스 등이다. 물론 여기서 단 맛은 아가베나 사탕수수 원당등 건강한 단 맛을 이용한다. 그러면서 그는 “로푸드는 꾸준히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맛있는 레시피를 개발해 서로 나누는 일이 활성화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 내가 만든 로푸드 어때요?
 
주 박사가 언급한 대로 로푸드 레시피를 공유할 자리가 2부에서 이어졌다. 17명 가량의 회원들은 각자 집에서 만들어온 음식들을 식탁위에 올렸다. ‘콜리플라워크림 파스타’와 ‘비트 라자냐’등의 메인 음식부터 ‘무화과 크런블바’와 ‘통팥채식쑥떡’, ‘아보카도솔트케이크’ 등의 디저트 그리고, ‘오미자물김치’와 ‘비트 요거트’등 까지…. 모두 로푸드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만큼 화려했다.
 
‘콜리플라워크림 파스타’와 ‘아보카도솔트 케이크’등 종류도 다양한 로푸드 음식들
비트로 만든 건강한 라자냐
‘비건 크림 파스타’
‘아보카도 솔트케이크’

회원들의 참석 계기나 각자의 이야기도 다양했다. 지난 6월부터 로푸드 수업을 듣고 있는 윤다희(28)씨는 “빵을 너무 좋아하는데 먹고 나면 늘 소화가 문제였다”며 “소화부담 없는 빵을 먹고 싶어서 로푸드 수업을 배웠는데 기존의 빵 맛과 큰 차이도 없다”고 했다. 윤 씨가 가져온 음식은 ‘건무화과 크런블바’이다. 치아씨드, 햄프씨드 등 슈퍼푸드 견과류와 메이플시럽, 대추야자를 넣고 바삭한 식감을 살려 만들었다. 
햄프씨드등의 견과류와 건무화과, 대추야자 등을 넣은 ‘무화과 크런블바’

지난해 7월부터 로푸드를 배운 조재연(37)씨는 “아몬드밀크를 만들어 먹으면 우유보다 훨씬 속이 편하다”며 “집에서 애호박으로 만든 파스타도 맛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번 여름부터 수업에 참가한 함윤지(27)씨는 이날 통팥과 병아리콩으로 만든 ‘채식 쑥떡’을 선보였다. 쑥떡의 피는 브라질너트와 아몬드, 호두, 코코넛가루에 바나나를 넣고 갈아 만들었으며, 여기에 으깬 병아리콩과 통팥을 넣어 떡처럼 빚었다. 함 씨는 “새로운 재료를 이용해 상상못했던 음식을 만들어보는 재미가 좋다”며 향후 배워볼 로푸드 레시피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전했다.
 
통팥과 병아리콩이 들어간 ‘채식 쑥떡’
건오미자를 찬물에 우린후 된장, 마늘, 레몬, 매실청 등을 넣어서 만든 ‘오미자물김치’
 

로푸드는 45도 이하로 조리하는 생채식 요리다. 식재료는 동물성 식품인 육류나 우유, 계란, 버터 등을 사용하지 않고 혈당을 높이는 정제 곡물인 흰 밀가루, 흰쌀도 사용하지 않는다.
 
gorgeous@heraldcorp.com
 

 
[지금 뜨는 리얼푸드]
서양에서 홍차를 블랙티라 부르는 이유
'두리안' 커피 믹스를 먹어보았다.
자동으로 물이 뿜뿜! 걸레 빨 필요 없는 물걸레청소기
크리스마스를 블링블링하게… 인싸되는 홈파티 용품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