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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주목받는 꽃, 먹어도 좋다
  • 2018.12.16.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일본에서 꽃이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의 주요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장식용 용도는 물론이고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꽃도 인기다.

꽃은 전통적으로 실내를 장식하는 용도로 쓰였다. 하지만 최근 요즘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선 꽃이 ‘나를 위한 선물’이란 인식이 만들어지면서 한 송이만 구매하는 등 소비 형태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정기 꽃 배송 서비스도 등장했다. 매주 정해진 요일에 포장된 꽃을 우편함에 넣어주는 서비스 등이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런 서비스 이용자들은 꽃 사진을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소비 확산을 자극하기도 한다.

 

식용꽃을 재배하는 식물공장(왼쪽)과 식용꽃으로 만든 먹거리

꽃을 식용하기도 한다. 과자 전문점, 고급 레스토랑, 결혼식장 피로연장 등에서 꽃이 향과 식감을 더하는 식재료로 활용된다. 식용꽃을 구매해서 가정 요리에 활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식용꽃 업체들은 주로 SNS를 통해서 입소문이 난다. 식용꽃 수요가 커지면서 폐교를 매입해 식물 공장으로 재단장하는 회사도 등장했다.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다양한 꽃을 재배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꽃은 특별한 날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것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일상적으로 꽃을 소비하는 트렌드가 퍼지고 있다”며 “가격이나 부피 면에서 부담스럽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꽃 상품을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오사카 지사 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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