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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 D 결핍 “우울증에도 영향 미친다”
  • 2018.12.0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비타민D가 결핍되면 우울증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타민 D는 최근 면역력이나 암 등 다양한 질환과의 연관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타민이다.
 
지난 5일(현지시각)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아일랜드의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TCD) 세인트 제임스 병원 연구팀의 연구결과, 비타민 D 결핍시 우울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TCD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일랜드 노화 종단연구’(TILDA: The Irish Longitudinal Study on Aging) 자료를 분석했으며, 비타민D가 부족하면 4년 안에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7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만성 질환, 신체활동 부족, 심혈관질환 등 우울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다른 위험요인을 고려했지만,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연구팀의 브릭스 박사는 “이번 결과는 비타민D가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비타민D 결핍은 치매,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MS)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들도 여러 있다”고 설명했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매일 피부의 10%를 자외선에 15~30분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거나, 실내 활동이 많은 현대인들은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이다. 식품 중에는 기름 많은 생선(연어, 참치, 고등어), 간, 계란 노른자, 치즈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노인 장기치료 의사협회(AMDA: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 학술지 ‘급성기 이후·장기 치료 의학 저널’(Journal of Post-Acute and Long-term Care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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