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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는 히비스커스…‘뷰티 성분’에 주목하다
  • 2018.09.19.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히비스커스 바람이 강하다. 트렌드에 민감한 스타벅스는 히비스커스 블렌딩 티를 접목한 메뉴를 이미 지난해 선보였다. 커피전문점에서도 앞다퉈 히비스커스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식음료업계에서도 이를 활용한 음료를 내놓았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히비스커스는 전세계적으로도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인공합성향을 최소화하는 대신 자연에서 얻은 ‘허브’(HERB)를 사용하려는 트렌드가 일면서 ‘허브티의 여왕’이라 불리는 히비스커스가 주목받게 됐다. 특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성분과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효과 등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뷰티푸드’ 아이템으로 떠오를 만큼 인기가 높다.

사실 히비스커스가 ‘뷰티푸드’로 활용된 것은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올라간다. 히비스커스는 이름에서도 아름다움의 뜻을 갖고 있다. 이집트 신화의 여신인 ‘히비스(hibis)’와 ‘닮다(isco)’의 합성어로, ‘여신의 차, 여신에게 바치는 꽃’이라는 뜻이다. 클레오파트라가 자신의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히비스커스로 목욕을 하거나 차를 즐겨마신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히비스커스는 화려한 붉은빛으로 눈을 먼저 즐겁게 만든다. 매력적인 향기, 깔끔한 맛과 더불어 풍부한 영양성분 역시 웰빙시대에 인기를 끌 만한 요소이다. 

1. 다이어트
 
히비스커스가 ‘뷰티푸드’로 불리는 첫 번째 이유는 다이어트 성분이다. 미국 국립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수많은 히비스커스 관련 논문들 가운데 다이어트 주제가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다. 히비스커스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다이어트 기능 성분으로 인정한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과 카테킨이 들어있다. 특히 HCA는 체내에서 탄수화물이 지방을 전환될 때 사용되는 효소를 억제한다. 체지방 축적을 막기때문에 다이어트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히비스커스는 이러한 HCA성분의 보고다. 미국 농무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히비스커스 꽃잎 100g 당 23g의 HCA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녹차에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유명한 ‘카테킨’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보이차가 다이어트로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진 갈산 성분 역시 체지방 분해 효과가 있다. 2014년 국제학술지(Food & Functional Journal)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히비스커스 추출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연구 기간 동안 실험대상자들의 허리 둘레와 체지방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 노화방지
 

히비스커스에는 노화방지에 탁월한 항산화 물질도 다량 들어있다. 특히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다. 식물의 붉은빛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체내의 노폐물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억제하고,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등의 질병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세포의 재생을 도와 피부노화 예방에도 좋다. 안토시아닌은 베리류에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히비스커스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슈퍼푸드로 알려진 마키베리의 30배 이상이다.
  
3. 붓기제거
 

붓기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히비스커스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인 케르세틴은 나트륨 배출과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신장 건강이나 붓기 제거에도 좋다. 실제로 히비스커스 추출물을 섭취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나트륨을 2배 가까이 더 배출했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4. 콜레스테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해보는 콜레스테롤 문제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히비스커스의 암적색 꽃받침에 든 강력한 항산화제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에 유익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입증한 의학 논문들이 여러 있다. 히비스커스는 해로운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감소시키는 반면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카페인 제로
 
뷰티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카페인이 많다면 부담없이 마시기에 부적절하다. 하지만 히비스커스는 카페인이 없는 차로도 유명하다. 녹차나 홍차와 달리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카페인에 민감한 이들도 편하게 마실수 있다. 히비스커스는 따뜻한 티로 마시거나 탄산수와 섞어 마셔도 상쾌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즐길수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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