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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추석 연휴 ③] 과식은 금물…당뇨병 환자는 주먹크기 과일 하루 1개씩만
  •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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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과식하는 대표적 명절…절대 금물
-당뇨병 환자, 혈당 조절 어려움 겪을수도
-“떡ㆍ잡채 등 먹으므로 밥量은 3분의 2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푸짐한 명절 음식을 맛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식하게 될 때가 많다. 배탈 등 건강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과식은 절대 금물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명절 음식 때문에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떡, 당면, 밀가루 등 탄수화물이 함유된 음식을 반찬, 간식으로 많이 먹게 되므로 밥의 양을 평소의 3분의2로 줄여야 한다. 과일은 하루에 자신의 주먹만 한 크기 정도로 1개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절에는 식사나 간식 양이 많아져 과식할 수 있으므로 신경써야 한다. 평소보다 양을 줄여 적당량만 덜어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추석 같은 명절에는 평소보다 과식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 추석 음식인 송편. [헤럴드경제DB]

당뇨병 환자는 곡류 식품, 과일의 섭취량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최진선 강북삼성병원 당뇨혈관센터 영양사는 “명절에는 떡, 당면이 들어간 잡채, 밀가루를 이용한 부침개 등을 반찬이나 간식으로 먹을 때가 많으므로 평소 밥의 양의 3분의2 정도로 미리 줄여 식사해야 한다”고 했다.

과일이나 과일 음료는 많이 먹게 되면 혈당을 높이고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하루에 자신의 주먹만 한 크기의 과일 1개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당뇨병 환자는 단 음식도 최대한 적게 먹어야 한다. 설탕, 물엿, 조청 등을 넣어 만든 음식, 식혜, 단 떡(깨송편, 꿀떡 등), 약과 같은 음식은 쉽게 혈당을 높일 수 있다. 최 영양사는 “식혜 대신 따뜻한 녹차, 홍차, 블랙커피 같이 달지 않은 차를, 단 떡, 약과 대신 인절미, 절편 같이 달지 않은 떡으로 1일 허용 곡류군 내에서 선택해 먹는 것이 좋다”고 했다.

부침개, 전, 튀김, 갈비처럼 기름진 음식을 가능한 적게 먹어야 한다. 이러한 음식을 먹더라도 한 끼에 한두 종류를 넘지 않도록 하고, 양도 많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최 영양사는 “음식을 준비할 때부터 기름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일반 후라이팬 대신에 코팅된 후라이팬을 사용하거나 기름에 부친 후 키친 타올 등을 이용해 조리된 음식의 기름의 양을 빼는 것도 기름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했다.

술은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므로 마시더라도 각 술에 맞는 잔으로 해 한두 잔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스스로 절제가 안된다면 처음부터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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