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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히트상품은? '닛케이 POS셀렉션' 2018 발표
  • 2018.08.28.

[리얼푸드=박준규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일본에서 발표된 ‘닛케이 POS셀렉션 2018’을 전했다. 닛케이 POS셀렉션은 슈퍼마켓,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 일본 내 1500여개 소매점의 POS(판매시점 정보관리)데이터를 바탕으로 1년 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인기상품을 선정한 것이다.

올해의 상품은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 사이 시장에서 판매된 가공식품, 과자, 음료 등 총 212만개 품목 중에서 선정됐다. 상위 10위까지 제품이 ‘프리미엄상’을 그 뒤를 이은 50개의 상품은 ‘골드상’을 받았다.

닛케이 POS셀렉션은 단순히 매출과 점유율을 따지지 않고 매출액 증가세, 시장점유율 상승세 등을 바탕으로 ‘어떤 상품이 현재 소비자를 사로잡았는지’를 확인한다는 게 특징이다.

올해 수상한 제품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눈에 띄는 패키지 디자인’과 ‘기존 인기상품의 활용’이었다.

 

메이지의 '오이시이 우유'

메이지가 내놓은 ‘오이시이 우유’는 1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보통의 우유팩 패키지에서 대폭 변경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용기 상단에 캡을 달고 용기의 가로폭을 줄여서 노인이나 어린이도 쉽게 개봉할 수 있게 고안했다. 또 빛을 차단에 효과적인 소재를 용기에 적용해 우유의 맛 저하를 방지했다.

 

모리가나의 '마이니치 소카이'

모리나가유업의 ‘마이니치 소카이’(8위)도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해 성과를 거뒀다. 이 제품은 지난 1995년 배달용으로 발매됐고 지난 2013년부터는 소매점에서도 판매를 시작했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한 탓에 매출이 부진했다. 하지만 2016년 패키지 색상을 기존 파란색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분홍색으로 바꾸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블루본의 '루만도 아이스'

블루본이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인 ‘아이스 루만도’는 인기상품 2위에 올랐다. 특징은 ‘루만도’라는 쿠키를 아이스크림 속에 통째로 넣은 것. 루만도는 1974년 출시된 초콜릿맛의 쿠키다. 기존 쿠키를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한 것인데, 소비자들은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과 과자의 바삭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 호평했다.

 

오츠카제약의 '포카리스웨트 젤리'

스포츠 음료 ‘포카리스웨트’를 생산하는 오츠카제약은 ‘포카리스웨트 젤리’를 내놔 재미를 봤다. 소비자들은 맛은 비슷한데 식감이 전혀 다른 포카리스웨트 젤리에 열광했다. 기존 음료는 여름에 먹는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짙었지만 젤리 형태의 제품은 이런 이미지를 극복했다.

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도쿄지사 권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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