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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남은 더위, 열 내려주는 식품 7가지
  • 2018.08.1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삼복더위의 마지막인 말복이 지났어도 폭염은 여전합니다. 올해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데 이어 최장 폭염일수 지속 기록도 경신됐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폭염, 오랜 더위에 지쳤어도 건강을 위해서는 햇빛을 피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들을 섭취하는 등의 노력이 당분간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얼음이 많이 든 음료를 벌컥벌컥 마시거나 차가운 아이스크림, 빙수를 과도하게 먹으면 배탈이 나기 쉽습니다. 오히려 소화불량이나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삼차나 홍삼차, 쌍화차, 대추차 등은 더운 성질의 음료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때는 우리몸의 열을 내려주는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자연스레 더위를 식히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몸이 차거나 저혈압, 임산부는 과도한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면서도 몸의 열기를 내려주는 대표적인 음식 7가지를 소개합니다. 


1. 알로에
 
알로에는 여름에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알로에를 직접 키워서 음식에 넣어 먹거나 팩, 음료로 만들어 먹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몸의 열을 낮춰주는데 도움이 되며, 체열을 발산해 혈압을 내리는 역할도 합니다. 특히 뜨거운 햇빛으로 열을 받은 피부를 진정하는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알로에를 발라주면 피부의 온도가 빠르게 내려갑니다. 또한 알로에는 시원한 주스로 만들어 마셔도 좋습니다.
 

2. 파인애플
 
파인애플은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찬 성질의 과일입니다. 열대지방에서는 아이의 열을 내릴 때 파인애플을 먹일정도로 체열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파인애플에는 브로멜라인(bromelain) 성분이 들어있어, 단백질을 분해하는 역할도 합니다. 여름철 과식으로 속이 더부룩할 때 파인애플을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3.녹두

 
곡물 중에서는 녹두가 대표적입니다. 녹두에 들어있는 비텍신(vitexin)과 이소비텍신(isovitexin)의 항산화물질이 열을 받았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체세포 손상을 막아준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더위를 식히고 건강을 지켜내는 녹두는 여름음식에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습니다. 녹두를 갈아서 만든 ‘녹두 빙수’를 비롯해 녹두묵, 녹두 국수 등 시원한 음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칼슘 함량도 매우 높으며 인, 철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1, B2, 비타민 E, 비타민 K도 풍부합니다. 


4. 메밀
 
메밀은 체내에 흡수되면 몸의 열을 내려주는 동시에 원기회복에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막국수나 메밀 국수등 여름에 메밀을 애용하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평하고 냉하며 독성이 없어 내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소개합니다. 또한 항염증 효과가 있어 장활동에 좋습니다. 


5. 팥
 
팥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해열제 작용을 합니다. 또한 이뇨작용을 도와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킵니다. 다만 팥을 요리할때는 설탕을 많이 넣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팥은 빙수외에도 묵으로 만들어 먹으면 소화가 잘돼 여름철 별미로 좋습니다.
 


6. 오이
 
오이 역시 열을 내리고 부기를 내리는데 좋습니다. 약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갈증해소에도 탁월한 채소입니다. 특히 오이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더위로 지친 몸의 피로 해소를 도와줍니다. 또한 오이를 팩으로 만들면 여름철 피부의 수분공급에도 좋습니다.  


7. 매실
 
소화를 돕는 것으로 유명한 매실은 여름철 더위해소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열을 해소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부를 진정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시원한 매실음료를 마시면 소화를 촉진하면서도 세균번식을 억제해 세균으로 인한 장염에도 도움됩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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