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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장만으로 만든 감칠맛 나는 밥 도둑, ‘김+표고장아찌’
  • 2018.08.16.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전통적으로 내려온 우리 식문화에서 발효음식은 커다란 비중을 차지합니다. 메주, 간장, 된장, 고추장 같은 장(醬)은 이 땅의 음식에선 없어선 안 될 식재료이자, 그 자체로 훌륭한 문화유산입니다.

장이 발효하면서 생기는 미생물은 음식에 맛은 물론 건강함까지 더합니다.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이 지닌 장점은 이미 널리 알려졌습니다. 장 속에 유익균을 늘려서 전반적인 몸의 면역체계를 단단하게 합니다. 더불어 노화방지, 노폐물 배출, 비만 예방 같은 효과도 가져다줍니다.


발효식품 가운데서도 ‘간장’은 여러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조리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음식에 감칠맛을 가져다주는 마법 같은 존재죠. 이양지 마크로비오틱 연구가는 리얼푸드에 김과 표고버섯으로 만든 장아찌 레시피를 소개했습니다. 간단히 손질한 김과 버섯에 간장으로 만든 소스에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밥반찬이 탄생합니다.

<‘김+표고장아찌’ 레시피>

■ 재료

- 김 20장 (두꺼운 것일수록 좋다)
- 표고버섯 200g(물에 씻지 않고 먼지만 털어서 준비한다)
- 대파 1개, 양파 1/2개
- 생강 1/2톨, 마늘 3톨
- 실고추, 통깨 소량

* 장아찌소스 재료 : 간장 340㏄, 조청 1.5컵, 청주ㆍ물 각 1/2컵

■ 만드는 순서

1. 표고버섯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나서, 버섯기둥을 포함해 4등분한다.

2. 김 한 장을 접은 채로 가위로 잘라내고, 표고버섯과 함께 유리용기에 담는다. 사이사이에 실고추와 통깨를 뿌린다.

3. 장아찌소스 재료를 냄비에 한데 붓고 중불에서 30분 끓인다.

4. 끓인 소스를 채에 밭치고 식힌 뒤 김과 표고버섯이 담긴 용기에 붓는다.
(2~3일 뒤에 소스만 따라서 한 번 더 끓인 다음 식혀서 다시 붓는다. 더 오래 먹을 수 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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