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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점 뜨거워지는 미국 냉동식품 시장
  • 2018.07.14.

[리얼푸드=박준규 기자]미국 식품업계에서 냉동식품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특히 20~30대 밀레니얼 세대들이 냉동식품을 찾는 주요 소비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냉동식품 판매량은 5년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동안 외면받았던 냉동식품에 조명이 쏠리는 배경에는 1인 가구가 자리잡고 있다. 직접 한끼 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겐 냉동식품이 매력적인 옵션이다. 식재료를 버릴 일도 없다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미국 마케팅 업체 아코스타(Acosta)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26%는 “지난해보다 냉동식품을 더 많이 구입했다”고 답했다.

 

콘아그라(Conagra)의 냉동식품 브랜드 뱅큇(Banquet)

냉동식품 가운데서도 채소, 과일이 인기다. 유로모니터는 보고서를 통해 2017년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 수준이던 냉동 과일 및 야채 시장 규모가 2022년엔 85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식품업체들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콘아그라(Conagra)는 자사의 냉동식품 브랜드 뱅큇(Banquet)의 포장지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치즈버거, 매운맛 치킨 슬라이더 등 신제품을 내놨다. 특히 모든 제품에 무항생제 닭고기를 활용하고 있다.

Non-GMO 콩으로 만든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의 냉동식품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은 자사 브랜드인 365에서 ‘Non-GMO’(유전자변형식품을 사용하지 않은) 인증을 받은 냉동 완두콩을 생산한다. 에이미(Amy’s)는 저염 제품을 라인을 구축했다.

aT관계자는 “현재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선 냉동전, 냉동 비빔밥 등이 판매되고 있다”며 “간편함, 친환경, 건강 등의 트렌드에 어울리는 냉동 한국식품을 개발하면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LA지사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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