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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스타트업, 아보카도 신선함 2배 늘리는 기술 내놔
  •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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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아보카도는 세계적인 인기 과일 반열에 올랐다. 다양한 요리의 모양새와 맛을 살리는 ‘비결’로 아보카도가 쓰인다. 

아보카도는 분명 매력적인 과일이지만 다루기도 까다로운 걸로 유명하다. 나무에서 수확한 뒤에도 숙성이 지속되기 때문에, 가장 맛있고 신선한 시점을 따지기 쉽지 않다. 너무 서둘러 껍질을 벗기면 딱딱해서 먹을 수 없고, 시기를 놓치면 색이 변하고 식감이 떨어진다.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이 문제에 매달렸다. 연구 끝에 아보카도의 신선함과 최상의 맛을 오래 유지하는 해결책을 내놨다.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어필 사이언스(Apeel Sciences)'는 재활용 식물 물질을 활용해 아보카도의 품질을 높이고 부패를 늦추는 방법을 고안했다.

회사의 핵심 기술은 어필(Apeel)이란 혼합물이다. 이 혼합물을 아보카도 겉표면에 발라 '코팅'을 한다. 어필 사이언스의 홈페이지에 나온 설명 자료를 보면 이 혼합물은 아보카도 속의 수분을 오래 유지하게 돕는 역할을 한다. 그 덕분에 아보카도의 산화, 즉 부패를 늦출 수 있다는 것. 즉 어필이란 혼합물을 발라서 과일의 수분 손실을 막는 2중 보호막을  설치하는 셈이다. 


그렇다고 어필이 화학 물질로 이뤄진 '방부제'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어필은 채소나 과일의 껍질, 씨앗 속에 든 '지질'을 뽑아 만든다. 이 혼합물은 단지 아보카도만를 겨냥해 개발된 게 아니다. 딸기, 오렌지 등 다양한 다른 과일과 채소에 적용해 신선도를 오래 지킬 수 있다.

어필 혼합물을 발라둔 아보카도는 그렇지 않은 것보다 신선한 상태가 최대 2배 길게 유지된다. 어필 사이언스는 이 기술은 과일 생산자와 유통업자, 판매업자들이 모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도 이 회사의 기술에 관심을 보냈다. 식음료 전문매체 이터(Eater)의 보도에 따르면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도 어필 사이언스에 투자를 결정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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