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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고급 유기농 우유 시장 매년 성장세
  • 2018.05.23.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미국에서 고급 유기농 우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정체된 양상을 보이는 미국 흰우유 시장과 대조적인 상황. 건강함을 추구하는 소비 패턴이 퍼지면서 가격은 비싸지만 품질 좋은 우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유기농무역협회(OTA)에 따르면 미국 내 유기농 시장 규모는 지난해 500억달러(약 53조원) 수준이다. 유기농 제품에는 농산물, 축산물이 90% 이상을 차지하하고 일부 비식품군(화장품)도 포함한다.

유기농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OTA는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20~30대 젊은 층들로, 이런 소비자들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유기농으로 유통할 수 있는 조건을 까다롭게 정해뒀다. 재배기간 중 3년 간 합성비료, 방사선처리,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법에 걸맞는 재배ㆍ사육ㆍ가공 방식을 따라야 한다.

특히 유기농 우유는 USDA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은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를 의미한다. 소 한 마리당 일정 면적 이상의 초지와 축사ㆍ방목장을 확보하고 농약과 화학비료, 항생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목장에만 유기농 인증을 내준다.

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뉴욕지사 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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