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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P 인증 확대로 안전한 국민 밥상을 책임지겠습니다”…안재록 농관원 인증관리팀장
  •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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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 소비자 인지도, 2015년 61.4%ㆍ2017년 73.9%

“농산물우수관리(GAP)는 농산물이 생산, 수확 후 관리, 유통의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관리하여 안전한 농산물이 국민들의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국내 농산물 인증에 대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안재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장<사진>의 GAP에 대한 각별한 각오다.

안 팀장은 “1996년 광우병 사태, 2005년 배추김치 기생충 알 파동, 지난해 살충제 계란 등으로 인해 농식품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GAP는 우리농산물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인은 GAP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함으로써 농업소득을 향상시키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면서 “농관원은 GAP 확대를 위해 소비자·유통자 교육 강화, 대형 유통업체 협력 GAP전용관 개설 및 기획판매전 개최 등의 다양한 유통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06년 인증제 도입 이후 GAP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는 2015년 61.4%, 2016년 66.0%, 2017년 73.9% 등으로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관원은 GAP 인증 농업인이 부담하는 유해물질별 검사비(잔류농약ㆍ중금속ㆍ토양ㆍ용수 검사 등 농가당 약 55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요구와 국내 농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증 희망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교육 지원, 생산현장 컨설팅 등 GAP생산여건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GAP인증 농가의 23.6%가 GAP생산여건조성사업을 통해 인증을 취득했다.

아울러 안 팀장은 “GAP 농산물은 친환경인증 농법으로 재배된 농산물과는 다르다”면서 “친환경인증은 농산물 재배단계에서 농약 등을 금지ㆍ감축하는 것이라면, GAP인증은 생산단계에서는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허용기준 이하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안 팀장은 이어 “GAP 농산물은 농장 주변, 작업자 및 작업도구의 청결 등의 상태를 유지하고, 수확 후 관리 과정 및 포장 단계에서는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GAP 관리시설 또는 GAP 농가 자가보유시설을 통해 처리해야한다”면서 “깨끗하고 안전하게 수확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생산ㆍ유통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데 있다”고 덧붙였다.

배문숙 기자/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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