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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바질ㆍ파+오이…’ 식물도 ‘텃밭 궁합’ 있어요
  • 2018.04.09.
-파와 무, 가지와 우엉은 좋지 않은 조합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식물 재배에도 ‘궁합’이 있다. 토마토를 기를 때 바질을 함께 심으면 생육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텃밭 재배시 궁합이 맞는 ‘동반식물’은 따로 있다.

농촌진흥청은 본격적인 텃밭 재배 시기를 앞두고 도시 농부를 위한 ‘동반식물’ 정보를 9일 소개했다. 동반식물은 함께 심으면 좋은 식물을 뜻하며 국내·외에서 작물 재배 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토마토의 경우 바질을 함께 심으면 충해를 막을 수 있다. 여기에 토마토의 맛도 더 좋아져 일석이조의효과를 볼수 있다. 토마토는 수분이 너무 많으면 열매 터짐(열과)이 생기기 쉬운데 바질이 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토마토 그루 사이를 평소보다 넓게 하고 그사이에 바질을 심으면 토마토에 남아도는 수분을 바질이 잘 흡수할 수 있다.

파와 오이도 대표적인 동반식물이다. 두 작물 간 뿌리를 겹쳐 심으면 파 뿌리의 천연항생물질에 의해 오이의 덩굴쪼김병이 예방될 수 있다. 오이의 경우 정식 1개월 전에 적환무 씨앗을 심는 것도 생육에 도움된다. 오이 생육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오이잎벌레가 적환무의 매운 향을 싫어하기 때문에 적환무가 어느 정도 자란 후에 옆에 오이를 심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반면 궁합이 맞지 않은 재배 식물도 있다. 파의 경우 무, 풋콩 등과 같이 심으면 좋지 않다. 또한 가지, 우엉 역시 서로의 양분을 뺏을 수 있어 같이 심으면 안 된다.

처음 텃밭 가꾸기를 시작할 때 도움이 될만한 자세한 정보는 농업과학도서관과 농서남북 홈페이지의 ‘텃밭디자인’, ‘도시농업 농자재정보’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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