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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포장 바람’, 스타벅스는 공모전에 1000만 달러
  • 2018.04.04.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 요식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친환경 소비패턴이 두드러지고, 기업 윤리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환경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특히 커피컵을 비롯해 일회용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변화를 보이고 있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맥도날드, 던킨도너츠, 스타벅스 등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컵은 물론 식품 포장 전반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올해 초 맥도날드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을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던킨도너츠도 2020년가지 재활용 가능 종이컵으로 교체할 것임을 밝혔다.

스타벅스도 친환경 컵 제조에 뛰어든다. 최근 스타벅스는 재활용 전문 투자그룹 클로즈드 루프 파트너스(Closed Loop Partners)와 손잡고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컵 디자인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컵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시작된 이번 공모에 걸린 상금은 무려 1000만달러(한화 약 108억 원)에 달한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CEO는 “우리는 항상 기업의 사회적 영향을 고려한다”며 “여기에서 지속가능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2009년 환경 보호를 위해 2015년까지 컵을 100%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실패했다. 현재 스타벅스의 플라스틱 컵에는 재활용 소재가 단지 10%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gore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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