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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새로운 식품 트렌드는 '균활'
  • 2018.03.14.

[리얼푸드=고승희 기자]2018년 식품 트렌드로 꼽힌 '유산균'이 일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에선 각종 발효음료가 인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일본에선 유산균, 누룩곰팡이 등의 다양한 균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균활(菌活)'이 식생활에 완전히 정착됐다.

이에 따라 여성을 중심으로 버섯이나 요구르트 등 적극적으로 유익균이 포함된 재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트렌드 종합연구소와 아사히음료주식회사가 20~4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균활 및 균활 음료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균활에 대한 인지도는 70%를 넘어섰다. 또한 유산균이 포함된 음료 및 식품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80%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으며, 88%가 일상생활에서 유산균 섭취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특히 유산균 함유 식품 및 음료 섭취 빈도에 대한 물음에 “1일 1식”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2%로 나왔으며,“1일 2식”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8%, “1일 3식”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응답자 70% 이상이 식생활에서 유산균 함유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하고 있다는 결과다.

일본에서 균활은 일시적인 붐이 아닌 새로운 식습관으로 자리잡았다.

2013년 처음 화제가 되던 당시엔 소금 누룩이나 식혜 등 발효음식과 유산균에 주목했다. 현재는 '균활'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로 새로운 균활 음료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버섯을 사용한 스포츠음료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또한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탄산 이나 과일이 첨가된 균활음료도 출시 되는 등 점점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자, 초코릿, 아이스크림, 파스타 등 유산균 식품이 다양해지면서 유산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에서 유행한 요구르트 젤리을 비롯하여 유산균이 첨가된 식품 등을 통해 한국 식품의 대일 수출확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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