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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편의점에서 도입한 한국 즉석라면 조리기
  • 2018.02.21.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한국드라마와 케이팝 등의 인기로 대만 내 한국식품의 수요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 라면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편의점에서도 한국라면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에는 한국 즉석라면조리기까지 도입했다. 이는 국내에서도 매체를 통해 많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조리기구다.

현재 대만 하이라이프(HI LIFE) 편의점에는 '오셰프 스마트 조리기' 100대가 입점돼있다. 이는 조리방법을 숙지하지 않아도 바코드에 의해 자동조리되는 기구로,  컵라면 대신 일반 라면을 편의점에서 손쉽게 끓일수 있어 대만에서는 인기가 높다.  현성 오토텍의 '오셰프 스마트 조리기'는 200대가 대만에 수출된 상태이며, 그중 100대가 하이라이프(HiLife)편의점에 입점됐다. 3월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하이라이프의 전매장(1200매장)에 확산될 예정이며, 다른 편의점(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등)과도 협의가 진행중이다. 싱가포르나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 여러 국가와도 MOA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대만 편의점의 라면즉석조리기구 '오셰프 스마트 조리기' /사진=현성오토텍

'오셰프스마트조리기'로 편의점에서 라볶이를 먹는 모습/ 사진=현성 오토텍


사용법은 간단하다. 특화된 종이용기 안에 라면과 스프를 넣고 조리기에 올리면 기계가 자동으로 물을 맞춰 3분 만에 라면을 완성한다. 라면외에도 대만소비자들이 선호한 한국떡볶이, 라볶이도 끓일수 있다.

이같은 한국 즉석라면조리기 도입은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대만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까지 가지 않아도 대만 편의점에서 한국라면과 떡볶이 등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aT관계자는 "대만에서 한국식품의 호응도는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지속시키기 위한 매장과의 아이디어 교류 및 협력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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