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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명절맞이 잡채 레시피
  • 2018.02.13.
[리얼푸드=김태영 기자] 섞일 잡(雜), 채소 채(菜). 한자음 그대로 본래 ‘잡채’라는 요리는 여러가지 채소들을 섞어서 만든 음식을 뜻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에서도 이 잡채를 다뤘는데요. 갖은 재료들을 채 썰어 볶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소스류를 뿌려 맛을 내는 것이 잡채의 백미입니다.



잡채는 우리 잔칫상에도 빼놓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명절 때 모인 온 가족이 푸짐하게 차려진 잡채 앞에 둘러앉아 젓가락을 대다보면 금방 접시의 바닥이 보이기도 하죠. 잡채엔 풍성한 고기가 들어가야 제맛이라지만 고기 없이 비건으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오늘 저희는섞일 잡, 채소 채, ‘채소를 섞다’라는 본연의 의미를 갖고 잡채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특별 재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풋콩’인데요, 단맛을 내는 영양만점 간식 풋콩은 열량이 낮아 포만감을 주며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굳이 기름에 볶지 않아도 비빔면 느낌으로 잡채를 즐길 수 있어요. 비건채식의 단계 여부에 따라 계란은 넣거나, 빼도 됩니다. 이번 설 명절엔 아래의 레시피처럼 보다 건강한 잡채를 즐겨보는 것 어떠세요? 




<재료>

버섯 ½컵
부추 ½컵
파프리카 ½컵
시금치 ½컵
당근 ½컵
계란 ½컵 (비건의 단계에 따라)
풋콩 1컵


<소스>
간장
참기름 



<만드는 법>
1. 당면을 물에 넣고 삶은 뒤 큰 그릇에 담습니다.
2. 채 썬 재료들을 차근차근 담아줍니다.
3. 간장과 참기름을 섞어 소스를 만들어봅니다.
4. 소스를 부은 후 맛있게 비벼서 드세요.



■크리스틴 조(Christine Cho)

비건(vegan), 로푸드(raw food) 전문가. 16년 간 뉴욕과 헐리우드 유명인사들의 전담 셰프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프리미엄 내추럴 푸드기업 올가니카에서 제품 개발 총괄 셰프 겸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뉴욕대학교(NYU)와 프렌치 컬리네리 인스티튜트를 졸업했고, 생식계의 대가 메튜 케니의 로푸드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뉴욕의 유명 식당인 머써키친, 파스티스 등 에서 경력을 쌓았다.



tedkim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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